[불교공뉴스-충북교육] 모든 교직원이 매일같이 웃고 생활하면서, 서로 생일을 챙겨주는 등 끈끈한 정이 넘치는 시골학교가 알려져 사람들의 미소를 짓게 하고 있다.

음성군 소이면에 위치한대장초등학교는 학생이 43명(초등36명, 유치원 7명)인 시골의 작은 학교로 교직원 17명(교원 11명, 직원 6명)이 근무한다.

이 학교 교직원들은 매월 한 번씩 직원 친목회비로 작은 케이크 하나를 사서 생일축하를 해주는데 일부 직원들이 집에서 과일이나 과자를 조금씩 가져와 풀어 놓으면 어느새 근사한 생일상이 된다.

이 소식은 교직원들이 도교육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교직원 스스로 자랑하고 싶을 만큼 행복했기 때문이다.

이 학교의 자랑은 모든 구성원이 정말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전교생이 의형제를 맺고 매주 월요일마다 도서실에서 삼삼오오 모여앉아 책을 읽고, 금요일에는 의형제끼리 급식도 함께 한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골프와 밴드 등 다양한 방과후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이런 덕분에 최근 3년간 학교폭력이 단 1건도 없었다. 이 학교의 가족적인 분위기와 특색교육활동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학생수도 2016년에는 28명, 2017년에는 36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이 학교 안인숙 교무실무사는 “우리학교는 정말 가족적이에요. 교무실, 급식소, 행정실 모두 서로를 배려해요”라고 말한다.

김남호 교장은 “직원들이 행복하게 근무하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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