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대전교육]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다문화 이중언어 교육지원이 필요한 초등학교 30개교를 대상으로 다문화가정 학생 지원을 위한 「2017학년도 다문화 이중언어 교육지원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다문화 이중언어 교육(Bilingual Education)은 두 개의 언어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교육 또는 두 개의 언어를 통한 교육을 의미하며, ‘다문화 이중언어 교육지원 사업’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배경이 되는 언어와 문화를 유지․보존하면서 이중언어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기 위한 것이다.

 이번 사업은 다문화언어 강사가 필요한 학교에서 인력풀을 통해 다문화 이중언어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대전교육청은 관내 초등학교 30개교에 강사수당(30명)으로 1억 1천 5백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문화가정 학생에게는 부모님과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자부심과 이중언어 재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며, 이주여성 다문화언어 강사에게는 한국사회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고취하고 일자리 창출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전교육청은 다문화가정 학생 이중언어 교육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다문화언어 강사 양성과정 및 보수교육을 실시했고,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몽골어를 사용하는 50여명의 다문화언어 강사를 양성하여 인력풀을 확보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 설동호 교육감은 “다문화 이중언어 교육지원 사업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부모님 나라 언어와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도와주어 학교생활에 자신감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일반가정 학생들도 다른 나라 말과 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도록 도와주어 다문화 이해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