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영동] 충북 영동군이 봉사행정에 상대적으로 소외된 오지지역 주민을 직접 찾아 각종 민원 상담과 생활불편을 해소하는 ‘이동민원 현장처리제’가 13일 용화면 자계리 마을에서 실시됐다.

군은 교통이 불편한 농촌지역 주민과 노약자들의 군청 방문 불편을 해소하고 농번기 농업인들의 일손을 덜어주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오지마을을 순회하며 이동민원 현장처리제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 더 많은 주민들의 답답함을 속시원히 해결할 수 있도록, 기존 연2회 실시되던 제도를 4회로 확대했다.

이날은 영동군청 외 9개 기관‧단체 47명의 현장민원처리반이 참여해 군민 생활불편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복지, 환경, 농정, 산림, 부동산, 지적, 건축, 교통 관련 담당공무원이 참여해 각종 공부와 지적도 등을 비치해 생활민원을 처리하고 친절하고 꼼꼼한 상담으로 군민감동의 민원행정을 펼쳤다.

또 경찰서, 농협, 한전, KT, 한국국토정보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법률상담소 등 관내 유관기관과 군 자원봉사센터, 보건소, 농업기술센터도 참여해 각종생활 상담, 이미용 봉사, 건강 상담, 농기계 수리 등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분야별 맞춤형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군은 주민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직접 귀담아 듣고, 군민과의 소통채널로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해 군민에게 한층 더 다가간다는 방침이다.

박은자 민원과장은 “농번기로 바쁜 주민들의 생활현장을 직접 찾아 각종 민원을 신속히 처리해 주민들의 호응이 높다”며 “군민들이 느끼는 소소한 불편사항까지도 챙길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제도는 올해 용화면 자계리에 이어, △영동읍 봉현리(5월11일), 양산면 죽산리(9월21일), 학산면 도덕리(10월26일)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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