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시가 8개 관광 스타트업과 손잡고 이와 같이 IT기술이나 스마트폰 앱 등을 활용한 이색 체험 관광상품 개발에 나선다.

서울시는 총 3억 원의 지원금을 비롯해 향후 1년간 국내‧외 홍보‧마케팅, 모바일 관광장터 등을 통한 판로 확보 등을 통합지원하고, 8개 스타트업은 올 하반기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5일(수) 15시 서울시청 대회의실(3층)에서 프로젝트 총지원금 3억 원의 주인공을 가리는 현장오디션, 「청년 창업가가 바꾸는 서울관광지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관광 트렌드가 패키지 단체여행에서 개별여행(73.8%) 중심으로 변화하고('15. 한국관광공사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서울을 찾는 관광객 10명 중 8명 이상이 여행 중 스마트폰을 활용하고 있는 만큼('16. 서울 외래 관광객 실태조사),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지원해 개별여행객들의 다양한 선호에 부합하는 관광 서비스를 개발‧제공한다는 구상이다.

8개 스타트업은 7: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후보에 오른 청년 창업가들로, 이날 현장에서 전문가와 청중평가단 심사로 결정되는 순위에 따라 최대 5천만 원(대상)~3천만 원(장려상)의 사업비가 차등 결정된다.

8개 스타트업(사업)은 지난 3월 공개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59건의 프로젝트 사업 계획서 가운데 전문심사위원단의 서류심사 및 면접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특히, 1년 사이 40% 이상 방문률이 급증하고 있는 동남아 관광객과 최근 새로운 관광 수요로 부상 중인 중동 관광객 등으로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한 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서 서울관광의 가려움을 해결해주는 프로젝트들이 다양하게 선정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최종 선발된 8개 프로젝트는 주로 모바일을 활용해 여행정보를 찾는 개별 여행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서울의 매력을 체험하도록 돕는 기술기반형 서비스와 체험형 상품 서비스들이다.

앨리스원더랩 : 사용자의 참여로 만든 비디오 영상들을 활용해 온라인상에서 서울의 골목 구석구석을 여행하고, 거리에 있는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 가상 여행 서비스를 개발한다.

펠루 : 한번뿐인 인생, 가치 있는 것에 소비하는 YOLO(You only live once)족과 나홀로 여행자들을 위한 위치기반 음성가이드 서비스를 개발한다. 단순한 정보제공이 아니라, 전통문화‧음식‧쇼핑 등에 대해 해당 분야 전문가의 심층적인 해설을 전달한다는 것이 특징.

프렌트립 : 최신 트렌드로 자리 잡은 아웃도어 액티비티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소셜트립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

망고플레이트 : 모바일앱을 통해 중국 관광객들을 위해 서울사람들이 많이 찾는 맛집정보를 제공한다. 위치기반 서비스를 이용해 현재위치에서 주변 맛집을 추천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지도와 내비게이션 기능도 제공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대표이사 김병태)는 프로젝트를 완수한 스타트업에 대해 심사를 통해 향후 1년 동안 서울시의 마케팅 채널을 최대한 활용해 홍보마케팅 및 판로 개척까지 통합지원한다.

▴서울관광 대표 홈페이지(VisitSeoul.net)에 홍보 페이지 구축 ▴명동관광정보센터‧홍대 여행자편의시설 등 서울 관광 안내소에 서비스 체험존 운영 ▴서울에서 열리는 MICE 등 국제행사 참가자 대상 사전 홍보 ▴국제트래블 마트, 교역전 등을 통해 통합 홍보마케팅을 지원한다.

체험형 관광상품에 대해서는 작년 11월 오픈한 모바일관광장터 원모어트립(onemoretrip.net)에 입점시켜 팸투어‧체험단 운영 등을 통해 대표 관광상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현장오디션은 김종욱 정무부시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각 스타트업 대표의 프리젠테이션을 듣고 전문가심사단과 청중심사단 평가를 통해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문가심사단은 한범수 경기대 관광문화대학 학장,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 아시아나항공사, 서울산업진흥원, 관광분야 전문 투자사 등으로 구성되며, 청중심사단은 외국인 유학생, 관광학과 학생 등 20명이 참여한다.

심사위원단은 사업의 필요성, 수행능력, 관광객의 편의 개선 정도 및 서울관광 발전에 기여한 정도 등을 종합평가할 예정이다.

김재용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겸비한 관광 스타트업과 협력하여 공공분야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관광서비스의 틈새를 메우고, 관광객들이 서울의 매력을 보다 편리하게 체험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서울시는 선발된 우수한 청년 스타트업을 지원하여 이들이 관광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에서부터, 관광업계간 네트워킹, 판로까지 적극적으로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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