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부산시]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설승수, 이하 연구원)은 봄철과 가을철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물질 중 하나로 알려진 꽃가루의 대기 중 분포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2010년부터 매년 대기 중 꽃가루 분포를 조사해오고 있으며, 2015년부터는 부산에서 가장 이용객이 많은 부산시민공원에서 봄철과 가을철 각각 2개월간 수행해오고 있다.

2016년 조사결과, 봄철에는 4월 중순부터 5월 초순, 가을철에는 9월부터 10월 중순까지 꽃가루 농도가 높은 경향을 보였으며, 대체적으로 오전 9시 경부터 꽃가루 수가 증가하기 시작하여 정오때 최대농도를 보였다.

봄철의 경우 소나무과가 우점종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참나무과 자작나무과 등의 순으로 농도가 높게 나타났고, 가을철의 경우 잡초류인 삼과식물(환삼덩굴)이 우점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알레르기 환자에게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알레르기 유발 위험 및 매우위험을 나타내었던 시기는 △소나무과는 4월 22일~24일 △참나무과는 4월 14일, 4월 23일~24일, 4월 28일, 5월 13일 △자작나무과는 4월 8일, 4월 22일, 4월 24일로써 주로 4월 하순경에 집중되었으며, 2015년에 비해 위험 및 매우위험 일수가 소폭 증가하였다.

연구원 관계자는 “꽃가루에 민감한 시민들은 이 시기에 가급적 외출을 삼가시고 외출을 해야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외출에서 돌아왔을 때는 옷을 털고 손, 발을 깨끗이 하는 등 개인위생 철저히 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도 꽃가루가 가장 많은 시기인 4월~5월 및 9월~10월에 조사를 할 예정이며, 연구원은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건강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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