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일자리를 구하는 결혼이민자라면 3월 31일(금) 서울시청 본관 지하 시민청을 방문해보자. 외국어강사, 여행사, 면세점 등 본인들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업종의 15개사가 결혼이민자 채용을 위해 면접을 기다린다.

현장면접 외에도 사무, 서비스, 통․번역 분야 등 45개 업체가 구인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이력서 작성, 면접코칭 등 지원자를 위한 각종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울시는 결혼이민자의 일자리 연계와 다문화가족의 경제력 강화를 위해 이와 같은 내용으로 3월 31일(금)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지하 시민청에서「2017년 제1회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취업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자와 구인업체의 만남의 장으로, 일반 취업박람회와 달리 결혼이민자에게 특화된 결혼이민자 맞춤형 취업박람회이다. ’13년 첫 시작된 후 ’16년 상·하반기 연 2회 개최로 확대되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을 통해 사전접수를 마친 결혼이민자 310명이 참가할 예정이고, 사전접수하지 않은 결혼이민자도 누구나 접수처에서 참가등록카드를 작성하면 참여할 수 있다.

이날 취업박람회는 ▴채용관 ▴컨설팅관 ▴취업지원관 ▴이벤트관 등 총 4개 관으로 운영된다.

채용관에서는 결혼이민자의 채용을 원하는 구인업체의 1:1 현장면접이 진행된다.

효성 ITX 외국인력상담센터에서 외국인 근로자 애로 및 고충상담과 통·번역을 수행할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네팔, 동티모르, 스리랑카 인력을 채용하기 위한 현장면접을 진행한다.

이 밖에 외국어강사, 다문화이해강사, 의료관광코디네이터, 여행사 오퍼레이터, 호텔서비스, 외식조리 등 다양한 직종에서 총 15개 업체 현장면접이 진행된다. 국내외 사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면세점 판매직에서도 중국 외에도 러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인력을 모집한다.

다국어 면접 통역지원을 위해 총 10명의 통역안내사가 배치된다.베트남어, 중국어, 몽골어 각 2명, 러시아어, 태국어, 일본어, 캄보디아어 각 1명이다.

취업박람회 하루 행사로 끝났던 예년과 달리 이번 취업박람회는 1차 현장면접을 통과한 구직자를 대상으로 서울시 다문화가족 취·창업 중점기관인 영등포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구인업체 현장 방문을 지원하는 동행면접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현장면접 15개사 외에도, 구인게시판을 통해 45개 구인 업체의 정보를 추가 제공함으로써 향후 구인업체에 이력서를 제출해 면접을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컨설팅관에서는 퍼스널컬러진단컨설팅, 진로컨설팅, 면접컨설팅 등 결혼이민자의 취업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취업코칭이 진행된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이 어려운 결혼이민자는 직업상담사의코칭으로 이력서 클리닉 서비스를 받고 구직상담을 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결점을 커버하고, 장점을 높이기 위해 컬러 진단천을 이용하여 자신에게 어울리는 퍼스널컬러를 알아보는 ‘퍼스널컬러 진단검사’도 진행된다.

취업지원관에서는 증명사진 촬영 및 면접 메이크업, 헤어스타일링 시연이 진행된다.

면접 메이크업에 대한 코칭을 받을 수 있는 메이크업 시연 및 헤어스타일링 시연과 증명사진을 즉석에서 촬영하여 인화해 주는 서비스도 지원한다.

이벤트관에서는 자신의 모습과 취업모토가 담긴 에코백 제작, 취업성공을 응원하고자 근로계약서 작성에 필요한 예쁜 개인도장 제작, 포토시계 제작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진행된다.

취업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다문화가족 취·창업 중점기관인 영등포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02-845-5433)에 문의하면 된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결혼이민자들이 이중 언어 등 강점을 살려 더 많은 유망업체들과 현장면접으로 일자리를 찾고 구직상담과 컨설팅을 통해 취업성공률을 높이는 알찬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결혼이민자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방안을 계속해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