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투어 프리뷰 콘서트>

 

[불교공뉴스-문화] 2016년 9월, 제8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제임스 저드의 취임 이후 비약적으로 발전하며 단단하고 풍부한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이 2017년 오케스트라의 본 고장, 유럽 명문의 국제 페스티벌에 한국 대표로 초청받아 연주한다.

이에 앞서, 지금까지 대전시향을 아껴주신 한국 관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유럽에서 전할 감동을 한국 팬들에게 미리 선보이는 자리로 <유럽투어 프리뷰 콘서트>를 개최한다.

오는 4월 4일(화) 저녁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리는 마스터즈 시리즈 4 <유럽투어 프리뷰 콘서트> 연주회가 그 것. 로린 마젤,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계보를 잇는 최정상급 마에스트로 제임스 저드의 지휘 아래 미국의 신문 ‘뉴욕 뉴스데이’에서 “불꽃 같은 열정과 탁월한 테크닉을 겸비한 피아니스트”라 찬사를 받은 김원이 함께한다.

특히, 이번 연주는 대전 연주에서 그치지 않고 4월 6일(목)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2017 교향악축제>에 참여하여 서울 청중들에게도 선보인다. 대전시향이 교향악축제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25번째로, 대전시향의 수준 높은 연주 실력을 대내외적으로 널리는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우리만의 정서로 아리랑을 잘 표현한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으로 시작한 공연은 이어서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마단조>와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제2번 마단조, 작품 27>을 선보인다.

 <아리랑 환상곡>은 북한 작곡가 최성환이 1976년에 경기 민요 ‘아리랑’의 주제 선율을, 개량된 전통 관악기와 서양 관현악기를 배합해서 편·작곡한 곡으로, 2008년에 로린 마젤이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평양에서 공연함으로써 전 세계에 알려진 작품이다.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작품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어 그 아름다운 선율을 세계인이 인정한 이 곡은 영국인 지휘자 제임스 저드가 한국에 대한 존경과 사랑의 의미로 보는 메시지이다.

독일 쇼팽협회상 수상에 빛나는 피아니스트 김원의 협연으로 선보이는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은 감성적 서정미, 추억의 장소에 대한 회상, 달빛이 고즈넉한 아름다운 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곡으로, 조국 폴란드를 떠나 더 넓은 세계로 나가기로 한 청년 쇼팽의 심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작품이다. 피아노의 독특한 뉘앙스, 듣는 사람의 마음속에 곧바로 스며드는 아름답고 낭만적인 선율미가 감성을 적신다.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는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제2번>은 강렬하면서도 러시아적 센티멘탈리즘이 꿈틀거리는 걸작으로, 그의 예술적 전성기를 대변하는 ‘거인의 교향곡’이다.

큰 강과도 같은 도도한 흐름, 광활한 대지와도 같은 스케일, 화려하고 변화무쌍한 색채와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특징이다.

교향곡인지 영화음악인지 모호할 만큼 아름답고 서정적이며, 정열적인 라흐마니노프 최고의 교향곡을 무대 위의 열정적인 음악성과 카리스마로 유명한 마에스트로 제임스 저드의 지휘로 선보인다.

한편, 4월26일~5월7일 유럽투어 연주회에서는 플루티스트 김유빈,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이 각각 협연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www.dpo.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042-270-8382~8)로 문의하면 된다.

공 연 안 내

    ․ 일시 및 장소 : 2017년 4월 4일(화) 19:30,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2017년 4월 6일(목) 20:00 (서울)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지 휘 :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_ 제임스 저드
    ․ 협 연 : 피아노 _ 김 원
    ․ 프 로 그 램 : 최성환 _ 아리랑 환상곡
                    쇼팽 _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마단조, 작품 11
                    라흐마니노프 _ 교향곡 제2번 마단조, 작품 27
    ․ 주 최 : 대전광역시·대전MBC
    ․ 주 관 : 대전시립교향악단
    ․ 입 장 료 : (대전) R석 30,000원, S석 20,000원, A석 10,000원, B석 5,000원
                    (서울) R석 40,000원, S석 30,000원, A석 20,000원, B석 10,000원
    ․ 공 연 문 의 : 대전시립교향악단 042-270-8382~8
                               ※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합니다.

□ About the Artists
▶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_ 제임스 저드

 

영국 출신 지휘자 제임스 저드는 무대 위에서의 열정적인 음악성과 카리스마로 알려졌다. 프라하에서 도쿄까지, 이스탄불에서 호주 애들레이드까지 전 세계에서 공연을 하며 그의 대범한 소통방법과 신선한 작품 구성, 관객들과의 친밀함으로 호평을 받았다.

현재 뉴욕의 리틀 오케스트라 소사이어티와 이스라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이며, 2017/18 시즌부터는 슬로바키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맡는다.

2016년 6월에 대전시립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춰 관객들로부터 절대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던 저드는 2016년 9월부터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제8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하였다.

런던 트리니티 컬리지를 졸업한 후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의 로린 마젤의 부지휘자로 지내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4년 후, 유럽으로 간 그는 클라우디오 아바도 아래 유러피언 커뮤니티 유스 오케스트라의 부예술감독으로 지냈으며, 이후에는 베를린 필하모닉과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았다.

제임스 저드가 뉴질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지냈던 8년 동안 그는 오케스트라를 국제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오케스트라와 낙소스 레이블에서 녹음한 음반, 유럽과 호주 투어, BBC프롬스에서의 첫 무대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프랑스의 리유 국립 오케스트라 수석객원지휘자를 역임하였으며 플로리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14년 동안 예술감독을 지낸 바 있다.

음악교육에도 관심이 많은 그는 줄리아드 학교, 커티스 음악원, 맨하튼 음대, 길드홀음악연극학교, 런던 트리니티 컬리지, 아스펜 뮤직 페스티벌, 호주와 뉴질랜드 네셔널 유스 오케스트라에서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후학을 양성하는데 힘썼다.

또한, 2007년부터 중국, 홍콩, 일본, 태국, 베트남, 타이완,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한국의 연주자들로 이루어진 아시아 유스 오케스트라의 수석객원지휘자로 지내고 있다.

최근 그의 주목할 만한 활동으로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브리튼의 ‘전쟁 레퀴엠’을, 라디오 프랑스 페스티벌에서 번스타인의 ‘미사’를, 이스라엘 마사다 사막의 유적에서 ‘카르미나 부라나’ 공연을, 모나코의 왕궁에서 몬테카를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콘서트를 가졌다.

또한, 그가 지휘를 맡고 있는 아시아 유스 오케스트라의 25주년 기념한 아시아 투어를 하였고, 뉴질랜드 심포니와 함께한 한달간의 투어를 가졌다.

저드는 이번 시즌에도 미국, 유럽 등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데 필라델피아 챔버 오케스트라, 산타 바바라 심포니, 로스엔젤로스의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 챔버 오케스트라, 슬로바니안 내셔널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호른 콰르텟, 노르트 네덜란드 오케스트르라(비딤 레핀 협연),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에서 예후디 메뉴인 100주년 기념 3회의 콘서트를 가진다.

 ▶ 피아노 _ 김원
피아니스트 김원은 열두 살 때 서울시립교향악단과의 데뷔 무대 후 뉴욕으로 건너가 줄리어드 음대 예비학교에 입학하였다.

미국서의 공부를 마친 후에 유럽으로 건너가 오스트리아 잘츠부루크 모차르테움에서 한스 라이그라프와 크리스토프 리스케를 사사했고, 후에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의 최고 연주자 과정에서 아리 바르디를 사사했다.

이 과정에서 김원은 다양한 콩쿠르에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는데 마리아 카날스 국제 콩쿠르와 세인트 찰스 국제 콩쿠르에서 1위를 비롯하여 윌리엄 카펠 국제 피아노 콩쿠르와 뉴올리언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각각 3위를, 그리고 차이코프스키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는 ‘20세기 작품 최우수 연주자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나 바카우어 메모리얼 장학상과 뵈젠도르퍼 장학상, 독일 쇼팽협회상 등을 수여 받았다.

New York Newsday에서 ‘불꽃 같은 열정과 탁월한 테크닉을 겸비한 피아니스트’로 평가 받은 그는 국내 여러 유수 오케스트라와의 연주를 비롯하여 볼티모어 심포니, 바르셀로나 심포니, 프라하 필하모니아, 에네스쿠 필하모닉, 슬로박 필하모닉, 우크라이나 스테이트 심포니와 함께 무대에 섰고, 유리 테미르카노프가 지휘하는 상트 페터스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 미카일 프레트네프가 지휘하는 러시안 국립 오케스트라와의 연주로 호평을 받았다.

또 독일, 스페인, 폴란드 등에서 열린 유럽 연주에서 , 평론가들은 공연 리뷰에서 ‘귀족적인 우아함과 숨막힐 듯한 연주력을 보여주었다’고 찬사를 보낸 바 있다.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의 데뷔 무대로 유명한 런던의 위그모어홀의 성공적 독주회를 통해 소니 아티스트로 발탁되어 소니 클래식 에서 첫 앨범을 발매하였고 이어 유럽 순회연주와 6개 도시 한국 순회공연으로 우리 한국 청중들에 한층 더 가까운 피아니스트로 다가오게 되었다.

현재 피아니스트 김원은 이화여대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국내에서 대구시향과 의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협주곡 전곡 연주, 예술의전당 IBK홀 개관기념 시리즈 독주회, 예술의전당 제야음악회 등을 비롯해 유럽에서 독일 쇼팽협회 초청 쇼팽 탄생 200주년 기념 오픈에어 콘서트와 한오 수교 100주년 기념 빈 무직페라인 황금홀 연주, 키에프 리셴코홀, 슬로박 필하모니 정기연주, 프라하 루돌피눔 데뷰, 프라하 스메타나홀, 부카레스트 아테네움 초청연주 등 세계 저명한 무대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 프로그램

❍ 최성환 _ 아리랑 환상곡
S. Choi(1936~1981) _ Arirang Fantasy

❍ 쇼팽 _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마단조, 작품 11
F. Chopin(1810~1849) _ Piano Concerto No. 1 in e minor, Op. 11
      1. Allegro Maestoso – 빠르고 위엄을 가지고
      2. Romance-Larghetto – 로망스, 조금 느리게
      3. Rondo-Vivace – 론도, 빠르고 생기있게.
                                                            ................. 피아노 _ 김 원

Intermission
❍ 라흐마니노프 _ 교향곡 제2번 마단조, 작품 27
S. Rachmaninoff(1873~1943) _ Symphony No. 2 in e minor, Op. 27
      1. Largo. Allegro molto - 장중하고. 대단히 빠르게
      2. Allegro molto - 대단히 빠르게
      3. Adagio - 매우 느리게
      4. Allegro vivace - 매우 느리고 생기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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