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북교육] 청주맹학교(교장 구문회)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안과병원에서 시각장애학생용 학습기구를 240만원어치 기증했다고 밝혔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안과병원 의료진은 25일 오전 9시 맹학교를 방문해 학습기구 유아용 휠체어, 신체지지의자, 말하기 학습 도구 등을 전달했다.
이날 기증식을 마치고 9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15명의 안과 의료진들이 학생들에게 무료 안과 진료도 해주었다.
이 밖에 연세대 의과대학 윤진숙 교수의 ‘눈 건강 의학’ 강좌와 장혜정 의공학박사의 ‘몸 생활 건강’ 강좌도 이뤄졌다.
세브란스안과병원은 맹학교 학생들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10년 동안 매년 1회씩, 한 해도 거르지 않고 10여명으로 구성된 안성형 의료진들이 방문해 안과진료를 해오고 있다.
특히, 국내 최고 의안기술보유자 백승운 의안실장은 맹학교 학생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추천받아 현재까지 10여명을 서울로 초청해 의안 무료 시술 봉사를 해주기도 했다.
또한 의안 시술이 필요한 학생들이 추천될 때 마다 때를 가리지 않고 수시로 의안 시술을 해주고 상담을 통해 자신감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멘토 역할도 해주고 있다.
맹학교 관계자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안과병원의 ‘아름다운 선행’은 시각장애 학생들이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고 함께 하는 동반자가 되어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