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대구시] 대구시는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외국인 주민 대상 대구 알리기 사업(Better Together)’을 실시한다. 3월 25일(토) 발대식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총 7회에 거쳐 대구 곳곳의 문화와 따뜻한 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 사업은 외국인주민을 대상으로 대구 생활문화체험 투어식으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주민들에게 대구의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대구시민과 외국인 주민이 함께 어울려 체험하며 상호간 소통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이 사업은 언어와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갈등과 혼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주민들에게 대구 시민과 함께 다양한 문화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대구에 대한 이해를 돕고 소속감을 고취시키는 역할을 해왔다. 또 다양한 생활 정보 제공과 함께 대구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형성하여 외국인 주민들이 성공적으로 대구에 정착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 ‘외국인주민 대상 대구 알리기 사업(Better Togeher)’은 3월 25일(토) ‘Better Together’ 4기 발대식과 함께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등 대봉동 문화마을투어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총 7회에 걸쳐 진행된다.

프로그램 구성

▸1차 프로그램(3월) : 발대식 및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등 대봉동 문화마을 투어
▸2차 프로그램(4월) : 마비정 벽화마을, 사문진 나루터 유람선 투어
▸3차 프로그램(5월) : 봉산 문화거리 갤러리 탐방, 대구 향교 유교 문화 체험
▸4차 프로그램(6월) : 팔공산 동화사 템플스테이, 방짜유기박물관 관람
▸5차 프로그램(8월) : 앞산 야행
▸6차 프로그램(9월) : 신명나는 풍물장단! 사물놀이 배우기
▸7차 프로그램(10월) : 내가 말하는 대구! 토크콘서트 & 할로윈 파티

 특히, 올해는 작년에 없던 여름 프로그램인 8월 대구 앞산야행이 추가되었으며, 봉산문화거리투어, 팔공산 동화사 템플스테이와 작년에 인기가 많았던 사물놀이 수업까지 대구와 한국의 문화‧예술을 가장 잘 나타내는 콘텐츠들로 프로그램을 가득 채웠다.

 또한, 외국인과 한국인 참여자들을 함께 모집하고 프로그램 내에서 서로 어울려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먹거리, 볼거리, 놀거리 등 다양한 체험을 수행하는 등 단순한 지역 관광 프로그램이 아닌 진정한 문화 소통 프로그램으로서 자리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올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인원은 약 70여명으로, 대구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모든 프로그램에 추가로 상시 참여가 가능하며 비용은 전액 무료다. 또한, 영어로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 한국인 가정 역시 참여가 가능하다.프로그램에 대한 상세한 설명 및 참여 신청은 대구시 여성가족정책관실(☎803-6722) 또는 사업 운영단체인 Art Factory 청춘(☎424-5235) 및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구시 하영숙 여성가족정책관은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대구 거주 외국인 주민들이 대구의 진면목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대구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겠다”며 “향후 유학생, 원어민 강사 등 외국인 주민들이 고국으로 돌아가면 대구생활 체험을 가족, 친구 등에게 소개, 홍보하는 메신저로 활용하여 글로벌 도시 대구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친(親) 대구 홍보대사로 육성하여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2016년 기준 38,899명으로 대구시 전체인구 2,466,025명의 1.58%을 차지하고 있으며, 2006년 17,104명에서 매년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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