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청주시] 청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고황기)가 관내 사과, 배 전면적에 대하여 화상병 유입방지를 위한 방제에 나서기로 하였다.

최근 들어 경기도와 충북 인근지역 사과, 배 농가 일부에서 화상병(과수 세균병)이 4년 동안 발생함에 따라 청주시로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하여 관내 사과, 배 전 농가 270ha의 면적에 국비 20,372천원을 지원, 동계 예방약제를 무상으로 지급하여, 집중 방제기간인 3월 20일 ~ 3월 30일까지 마을, 단체별 일시 방제를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2016년 천안시, 안성시 배농가 19.7ha의 면적에 화상병이 발생하여, 방역, 채굴을 실시하였으나, 2017년 1월 안성시에 추가 발생함에 따라 인근 시군에 확산 우려로 이를 예방하고자 2월 21일 화상병 예방 방제 심의회를 개최하고, 오는 3월 1일부터 예방 약제를 충북원예농협 청주지점을 통해 무상으로 공급하였다.

사과, 배에 발생하는 과수 화상병은 국가검역 병해충(소나무 재선충과 같이 관리하는 병해)으로 발생하면 주변 번경 100m이내의 모든 사과, 배나무를 토양에 깊이 묻어야하고 몇 년 동안 관련과수를 재배할 수 없는 등 엄청난 피해를 주는 병으로, 개화기 때 곤충(진딧물, 벌 등)이나 전정에 의해 매개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병에 걸린 과수는 잎이 시들어 검게 변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보인다.

화상병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3월에 병징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전염이 시작되기 때문에 사과, 배 수확 후 신초, 꽃 발아 전까지 적용 약제를 사용하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큰 가지나 궤양 부위를 제거를 위해서는 병징의 최소한 30cm 이상 아래에서 잘라 소각하고, 절단에 사용되는 도구는 70% 에틸알콜이나 차아염소산나트륨액(락스 250배액)으로 반드시 소독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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