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옥천] 지역 청년층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옥천군이 청년희망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조례 입법도 추진한다.

높은 실업률과 자립기반 악화로 청년층이 겪고 있는 고민과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기반을 마련하고 이에 필요한 구체적 실행 전략을 추진해 나가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충북 옥천군은 올 상반기 안으로 ‘옥천군 청년희망위원회’를 구성, 위촉식을 갖고 정식 출범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군은 청년층과의 소통 확대 및 청년층이 겪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이 위원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맡도록 할 방침이다.

청년 정책의 핵심인 일자리 창출 분야는 물론 청년문화 활성화, 인재양성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청년층이 참여하는 포괄적인 위원회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위원회는 군수와 경제정책실장, 자치행정과장 등 5명의 당연직과 청년정책과 관련된 다양한 학식과 전문성을 보유한 25명 이내의 위촉직 위원으로 구성된다.

군은 이달 안으로 청년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위촉직 위원을 추천 또는 공개적인 방법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박범규 자치행정과장은 “청년 정책의 입과 귀가 되어 줄 청년희망위원 모집에 주민들의 관심과 대상자의 적극적인 추천”을 바랐다.

또 군은 ‘옥천군 청년희망위원회’ 운영의 근거가 될 기본 조례안을 오는 20일 입법예고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조례안에 따르면 청년의 개념을 폭 넓게 정의해 보다 많은 주민들이 군에서 펼치는 청년정책의 수혜를 받도록 했다.

또 청년이 지역 사회의 중심축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 걸쳐 청년 정책의 수립과 지원이 가능하도록 규정했다.

김영만 군수는 “건강하고 풍요로운 지역 발전의 원동력은 청년층에서 나온다” 며 “관련 조례 제정과 위원회 구성을 차질 없이 준비해 지역 청년정책 추진을 위한 동력원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청년 정책을 담고 있는 청년 기본조례 제정은 충북도(2016년 5월)와 청주시(2015년 11월), 충주시(2017년 2월)에 이어 도 내 군 단위에서는 옥천군이 처음이며 중앙정부에서는 대통령 직속으로 지난 2013년부터 청년위원회가 구성,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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