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시는 이상기온으로 인한 기습 강설과 폭설, 한파에 대비한 철저한 사전준비로 큰 사고 없이 16-17년 제설 및 한파대책을 마무리 한다고 밝혔다.

서울지역의 눈 온 날은 평년 19일과 비슷한 18일 이었으며, 평년(30.3cm) 보다 적은 강설량(15.8cm)과 약간 높은 기온을 보였다.
서울지역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1월 20일(금) 새벽~아침 6.6cm 적설량에도 서울시 도로 전 구간에 교통통제 없이 제설작업을 완료하였으며, 제설대책기간에 연인원 89,241명, 연장비 10,381대, 제설제 25,959톤 등을 투입해 총 19회에 걸친 제설작업을 시행하였다.

서울시는 발 빠른 제설 대응을 위해 강설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고, 초동제설 효과가 좋은 원격 자동액상 살포장치와 습염식 제설시스템을 확대 설치하는 등 한층 업그레이된 대책으로 기습강설 및 폭설에 대비하였다.

5개 도로사업소(동부, 서부, 북부, 성동, 강서) 청사내에 CCTV 추가 설치로 강설모니터링을 강화하였으며,

원격자동액상 살포장치는 기존 21개소에서 31개소, 소형액상살포 장치는 기존 306개소에서 345개소로 추가 설치하였고,

습염식 제설시스템은 ‘16년 17개 자치구에서 20개 자치구로 확대하였으며, ‘18년까지 전 자치구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인력제설 작업으로는 한계가 있는 보도 및 이면도로의 신속한 제설을 위하여 다양한 소형 제설장비를 확대 도입하였으며,

지난해 보급된 소형제설장비는 4륜 소형차 26대, 4륜 바이크 4대, 송풍기 159대, 소형살포기 172대, 블로워 28대로 낙상사고 방지 및 시민불편 해소에 크게 기여하였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제설 참여 유도를 위하여 ‘내 집 앞 눈치우기’ 인증샷 공모전과 캠페인 및 발대식 등을 통해 내 집 앞 눈은 내가 치우자는 인식이 자리 잡도록 하였다.

특히 지난 제설대책 기간에는 이러한 기관 차원의 노력뿐 아니라, 보행자 안전사고 발생이 많은 보도나 이면도로의 제설‧제빙 작업을 위해 민간 제설기동반도 가동하였다.

도로에 내린 눈을 모두 치우는데 행정 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동네 주민, 저소득층, 무직자 등을 활용하여 민간 제설기동반을 구성(14개구 880명) 시범 운영하였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두 번의 한파주의보(‘16. 12.5~6, ’17.1.22~24, 5일간 최저기온 –12.6℃)가 발령되었던 올 겨울, 한파특보 발령 즉시 한파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하고, 사고 발생시에는 시‧구‧동 및 보건소(의료기관과)와 연계해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도록 빈틈없는 한파 대책을 시행하였다.

한파주의보 기간 동안 어르신 돌보미,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의 보건 인력과 담당부서 공무원으로 구성된 한파 재난도우미 15,000명이 방문 또는 전화로 취약계층을 보살폈다.

재난도우미는 쪽방촌 330개소, 3,587명과 집중관리대상인 65세 이상 홀몸어르신 27,996명, 기초생활보장수급자 174,491가구를 대상으로 매일 안부전화, 현장 순회진료 등을 통해 건강상태를 체크하였고,

관리 노숙인 3,476명중 1,400명에게 응급잠자리와 급식을 제공하고 새벽시간대 순찰, 거리상담, 무료진료 활동도 실시한 결과, 단 한명의 인명피해(사망자 없음)도 발생하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다.

이밖에도 혹한기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가스관련 시설, 지하철 선로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해 유관기관 및 자치구와 함께 특별점검을 실시하였다. 이러한 재난취약시설 사전 예방조치로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한파대책기간동안 가스취급시설 79개소, 전력시설 16개소, 지하철선로 40여km 등 취약시설 특별점검을 실시하였다

서울시는 그동안 24시간 운영했던 제설‧한파대책 상황실은 15(수)일 종료하지만 혹시 모를 기습강설에 대비하여 오는 31일까지 비상체제를 유지, 강설 상황 발생시 즉시 비상근무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인명피해나 큰 사고 없이 무사히 겨울나기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가능했다”면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폭설 및 한파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선진도시 사례를 참고해 대응 매뉴얼을 정비하는 등 제설‧한파대책 운영방안을 새롭게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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