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대전시] 대전광역시(시장 권선택)가 시내버스 증차와 연계해 이용승객을 늘리기 위한 전략을 마련 시행한다.

시는 올 해 51대 시내버스 증차와 함께 도심 내 평균 배차간격을 15.4분에서 14분으로 1.4분 단축하고, 출․퇴근시간대 도심 주요간선노선 배차간격도 5~15분(평균10분)에서 2~7분(평균5분)으로 5분을 추가 단축하는 등 2014년 이후 매년 1만 명씩 감소하고 있는 버스 승객을 반등시키면서 1일 1만 명 추가 창출을 위한 25개 전략을 마련, 편리하고 안전한 KS-BUS실현을 위해 업계와 함께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시민들은 시내버스 노선이 좀 더 촘촘했으면, 출․퇴근만이라도 못타는 사례가 없었으면, 목적지를 한 번에 갈 수 있었으면, 제자리 환승이 가능했으면, 버스를 탔을 때 산뜻했으면, 승․하차가 편리한 저상버스가 많아졌으면, 장바구니 때문에 승차를 거부하는 버스, 무정차 버스, 급발진․급제동하는 버스를 줄여 달라는 민원을 지속 제기한 가운데, 노선 신설(조정)과 배차간격 단축을 요구하는 민원이 가장 많았다.

이에, 대전시는 현재 운행대수(965대)를 가지고 일부 노선 조정, 출퇴근시간대 집중배차, 버스정류소 도시철도역 가까이로 이전, 운수종사자 친절교육 등을 추진하여 일부는 해소해 왔으나, 시내버스의 추가 투입 없이는 현재의 불편사항 해소가 어렵다고 판단해 올 해 시내버스 51대를 증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증차되는 시내버스는 첫째,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지역에 신규노선을 공급하고, 둘째, 한밭대로 등 주요 간선축을 운행하는 노선 중 버스가 정류소에 도착해도 승객이 많아 승차가 어려웠던 미탑승 구간에 수요대응노선을 신설하며, 셋째, 외곽지역에 제자리 환승체계와 배차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Hub&Spoke형 노선을 만드는데 투입, 승객반등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가 새롭게 시도하는 수요대응노선은 한밭대로 등 도심 간선 6개 노선 중 출․퇴근시간대 미탑승 구간만을 운행하는 버스를 투입 현재 5~15(평균10)분 배차를 2~7(평균5)분으로 배차간격을 크게 단축하여 도시철도 수준의 배차간격으로 운행하는 노선으로 그동안 출․퇴근시 미탑승 불편을 대폭 해소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Hub&Spoke형 노선은 현행 서부터미널~흑석네거리~도심 외곽 서구 봉곡동 등 5개 동을 5개 노선이 각각 운행하게 됨으로 인해 서부터미널~흑석네거리 구간을 중복 운행하는 비효율을 제거하기 위해 흑석네거리를 Hub지점(제자리 환승거점)으로 하고 Hub지점에서 대전역까지는 간선노선으로, Hub지점부터 5개 동은 Spoke(순환)형 노선으로 운행, 배차간격을 63분에서 30분대로 단축하여 외곽지역 주민들도 시내버스를 자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면서 운행을 효율화 한다.

아울러, 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버스정책도 증차와 함께 투입하여 시민으로부터 칭찬받고, 타고 싶은 시내버스로 변화되도록 업계와 함께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시내버스를 고급화하기 위해 신형모델버스(안전성, 승객배려, 운전자 편의성 강화)를 도입하고, 저상버스도 30대 신규 도입하면서, 시내버스 내․외부에 대하여 버스를 가장 많이 타는 대학생등과 함께 디자인을 새롭게 하고, 현재 교통카드단말기를 최신형으로 전면 교체하면서 하차단말기도 2개씩 부착하여 하차불편을 대폭 줄일 계획이다.

또한, 공영차고지 연차별 확대(3→5개소), 유개승강장 확충, 전국 최초 유개승강장 민간분양제 시도, 세차기 확충 등 시내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기반시설 확대도 적극 추진한다.

아울러, 시장과 버스업계 사장단의 소통 창구인 시․사․소day, 올 해 친절 BUS-King 선발, 행복나눔-버스현장day, 노․사정 팀워크 다지기 자원봉사 활동 등 업계와의 소통과 현장행정 추진을 강화한다.

특히, 시내버스를 직접 타는 시민들과 격의없는 소통의 날 이벤트(가칭‘시내버스를 말하다’)도 올 하반기에 추진하여 수렴된 의견은 내년도 시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대전시 양승찬 교통건설국장은“상기 정책들이 잘 추진되도록 직원별 열정과 의지를 담은『개인별 Brand 시책제』를 도입, 편리하고 안전한 KS-BUS를 실현, 1일 1만명 승객창출 달성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내버스 면허증차는 3월 8일 공고하여 사업자를 선정하고, 5월부터 한정면허를 부여하게 되며, 증차와 연계한 시내버스 노선 신설 및 조정은 3월 중순까지 업계와 함께 개선 노선(안)을 마련하고 3월말부터 5월에 주민설명회를 통해 시민의견 수렴 및 보완을 거쳐, 5월 교통위원회에 상정 최종 결정하여 5월말부터 7월까지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2016년말 기준 대전시에 운행되고 있는 버스는 일반버스 965대와 대전-오송BRT 11대 등 976대이며, 올 2월 대전-오송BRT 3대를 증차했고, 하반기 일반버스 51대가 증차되면 대전시에는 총 1,030대의 시내버스와 BRT가 운행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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