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불교] 한국불교 태고종 총무원장 도산당 도성스님(수정사 주지)은 3월5일 제주도 수정사에서 총무원 각 부장, 제주도내 각 사암 주지, 문도 및 신도들이 동참한 가운데 법맥 상속의식인 건당의식을 봉행했다.

이날 우암일오 스님은 도산당 도성스님을 법사로 법호와 의발(衣鉢)을 전해 받았다.

승려는 출가할 때 은사(恩師)를 정해 득도식(得道式)을 행하고, 법사를 정해 법사의 법맥을 계승하는 의식을 거행하는데 이를 건당식이라고 한다.

즉, 건당은 법당을 세운다는 뜻이며 법사가 불법의 전통을 제자에게 전해주고 제자는 스승으로부터 불법을 이어받아서 스승이 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건당식이 끝나면 법사로부터 법호와 의발(衣鉢)을 전해 받는다.

이날 건당(법맥상속)은 개례, 상단권공, 조사다례(종사영반), 법사등단, 법사 행장소개, 수법제자 소개, 수법제자 청법배(법사에 삼배), 의발(당호, 게문, 조파)전수, 입실착좌, 법어, 축사, 사홍서원, 폐례로 진행되었다.

총무부장 도안스님은 축사를 통해 예로부터 불조의 정전법맥은 초조 가섭존자로부터 중화에 이르러 삽삼조사에 부치셨고, 아국의 태고보우국사를 거쳐 청허휴정을 거쳐 현재까지 이르렀다고 소개하고, 그동안 열심히 노력해온 수행정진과 부종수교의 원력으로 법신의 도리를 깊이 깨달아 큰 성과를 이루길 축원했다.

아울러 우암일오 스님은 불법의 깃발을 높이 세워 종도들과 불자들의 사표가 되고 종단의 발전과 한국불교의 중흥에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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