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담양군] 담양군은 대숲맑은 행복학습센터에서 진행한 ‘미술인문학 감성교육’ 프로그램을 마치고 교육 수료생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최근 담양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성과발표회를 가졌다고 전했다.

두 달여 간 운영된 이번 미술인문학 강좌는 작년 담양 문화예술인 양성과정을 잇는 두 번째 인문학 강좌로, 면앙 송순의 ‘면앙정가’와 송강 정철의 ‘성산별곡’ 등 담양의 가사문학 자원에 얽힌 이야기를 미술로 쉽게 풀어내며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과정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담양의 가사문화를 한국화, 서양화, 서예 등을 통해 다각도에서 접근하는 방식을 채택, 지역의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한편, 교육생들의 그간의 성과물을 공유하는 성과발표회에서는 관방제림과 식영정 등 담양의 아름다운 전경을 담은 서양화, 성산별곡의 한 부분을 인용한 서예 작품, 조선시대 군자정신을 담은 한국화 등이 전시됐으며, 아마추어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시대상을 적절히 표현했다는 평이 이어졌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과정 외에도 인문학 교육 특구 담양군에서는 역사와 철학뿐만 아니라 음악, 미술을 통해 인문학을 고찰할 수 있는 특별한 교육 과정을 계획 중에 있으니 앞으로도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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