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불교] 충주시 신니면 용원리에 소재한 고불선원에서 지난 3일부터 항일독립운동에 앞장 선 종교지도자들의 유물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고불선원이 제98주년 3.1절을 기념해 민족종교 지도자들의 3.1운동 정신을 되새겨보기 위해 마련했다.

고불선원은 2만여 점의 문화재급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하는 유물은 만해, 만공, 구하, 석전 스님 등 17명의 친필과 서화 등이다.

특히 민족종교 지도자인 증산 강일순의 활동과 대순전경 육필본도 공개하고 있다.

고불선원장 석암스님은 “고불선원은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힘쓰신 종교지도자분들의 가치 있는 유물들을 다수 소장하고 있어 이번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고불선원을 방문해 일제 강점기 시대 활동하신 애국종교 지도자들의 유물들을 감상하며 그 시대의 민족정신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내달 9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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