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영동] 충북 영동군이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정 지원과 공공재원 한계 극복을 위한 레인보우 행복나눔 운동이 군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에 힘입어 지역사회 곳곳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 ‘레인보우 행복나눔’은 생계가 어려워 정부의 지원이 필요함에도 복지수혜 기준미달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을 돕기 위해 영동군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해 추진하는 복지사각지대 해소사업이다.

군민들이 주변을 돌아보고 이웃을 돌보는 나눔운동이라는 점과 군이 일방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자치단체와 민간단체가 힘을 모아 소통과 협업의 방식으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지역 주민, 기업, 단체 등이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게 성금·물품을 지정 기탁하면, 이를 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전달해 소외계층에 나눠주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자로 결정되면 후원금과 난방비, 의료비, 주거 환경 개선 등의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를 위해 군은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레인보우 행복나눔 운영위원회를 구성, 대상자 선정, 지원액 등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실시하고 있다.

후원 분야는 △일반후원 △CMS후원 △결연후원 △물품 및 식품후원으로 구분되며 군정방침인 ‘복지의 맞춤화’를 실현하는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203명의 기부자로부터 2억4천여만원의 기부금을 기탁받아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던 관내 2,863가구에 생계비, 의료비, 주거환경개선비와 생필품을 전달하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 후원자들의 정성과 사랑을 전달했다.

현재 250여개의 기관단체·관내 업소 등 군내 각계각층이 후원문화에 적극 동참해 행복을 확산시키고 있다.

사업에 대한 군민들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며 타 지자체에서도 우수사례로 꼽히며 사업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군은 지역 곳곳에 행복을 퍼트리기 위해 이 사업을 나눔과 소통의 채널로 활용, 성금과 물품 모집 등 후원 참여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가입 신청은 연중 수시로 가능하며 후원을 희망하는 개인, 기업, 단체는 신청서를 작성해 영동군청 희망복지지원단(☎740-3582,FAX:740-3359) 또는 영동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043-742-3700, FAX:742-3702)로 제출하면 된다.

김은예 주민복지과장은“작은 정성이지만 군민들의 뜻이 모일 때 큰 힘이 발휘되며 살기좋은 영동으로 변모할 것”이라며“주위를 잠깐 돌아보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나눔운동에 군민들의 많은 애정과 후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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