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제주도]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7일 오후부터 28일 오전까지 1박 2일간 안덕면 일대에서 머물며, 생업으로 바쁜 주민과 여러 분야별 주민들과 만나 도민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1박 2일 안덕면 마을투어를 진행하며, 우선 원 지사는 이장협의회와 간담회를 개최해 지역의 현안사항들을 확인했다.

조월배 안덕면이장협의회장은 “사계리지역에 상습으로 침수지역 되는 지역이 있다”며 조속한 해결을 요청함과 동시에 “서광서리~덕수리~사계리 연결도로 일부 병목현상으로 어려움이 있으므로 왕복 4차선으로 확·포장”을 건의했다.

원 지사는 이장협의회와 간담회 후 화순리 마을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주민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지역발전계획, 불편사항 해소방안에 대한 토론을 이어갔다.

강경보 안덕면 화순리장은 “화순리 택지개발사업 개발계획, 안덕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계획, 도시계획도로(중로 3-5-4) 개설 계획 등이 현재 안덕면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안덕면 주민들의 불편사항들을 자세히 메모하며 “도민 중심의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수요자 중심, 신속한 반응, 적극적인 대화행정으로 이어나갈 계획”을 밝히며, “수렴한 지역의 현안들을 각 담당 부서와 함께 면밀히 검토하고 진행사항을 점검함으로써 도민이 믿고 의지하는 제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28일 오전에는 안덕면청년회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화순해수욕장내 담수풀장의 안전요원 배치 및 관광객들의 불편사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원 지사는 “지역을 찾는 관광객의 불편사항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으며, 청년들이 지역봉사활동에도 적극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원 지사는 간담회 후 직접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해수욕장으로 이동할 것을 제안했고, 각 지역 관계자들과 함께 안덕해수욕장 담수풀장을 방문해 관광객들의 불편사항을 확인했다.

또, 안덕면 감산리에 소재한 감귤 농가를 방문해 간벌 일손돕기를 도우며 1차산업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확인했다.

한편, 원 지사는 2015년 ~ 2016년까지 제주도내 12개 읍면 지역을 찾아 지역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주민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지난해 12월 말까지 ‘마을 투어 시즌3’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건의사항 259건을 수렴 했으며, 각 관련 부서와 함께 의견별로 검토한 결과 △완료 97건 △추진 중 140건 △불가 22건로 분류해 도정 정책에 반영 중이다.

또한, 건의 사항 중 「추진 중」으로 분류된 140건에 대해서도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제주도는 읍면지역에 이어 동지역까지 1박 2일 마을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며, 현장 도지사실을 비롯해 민생 현장 속 ‘소통 행정’을 강화해 도민들의 의견을 주요시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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