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청주시] 청주시는 청원구 내수읍 비중리 207-1번지 소재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14호 “청주 비중리 석조삼존불좌상”과 국립청주박물관 소장 “최석정 초상”이 2월 28일자로 보물 지정 예고가 되었다고 밝혔다.

“청주 비중리 석조삼존불좌상”은 삼국시대인 6세기(500년대) 중반 대형석조불상 중에서 가장 오래된 형태이면서도 그 예가 드문 사자좌(獅子座)가 표현된 일광삼존불(一光三尊佛) 형식의 상으로 이는 청주지역에서 국경을 접했던 고구려․백제․신라의 특수한 역사적 상황을 잘 반영하고 있어 보물로 승격되었다.

“최석정 초상”은 조선 영조 때 영의정을 지낸 최석정의 초상화이다. 이 초상화는 전체적으로 17세기(1600년대) 공신도상에서 보이는 다소 경직되고 괴체감(체구가 거대하다는 느낌의 표현)이 두드러지는 신체표현에서 벗어나 좀 더 자연스러워지는 경향을 나타내기 시작하는 18세기 초엽 초상화의 드문 사례로서 중요한 작품임을 인정받아 보물로 지정 예고 되었다.

청주시 관계자는 “청주 비중리 석조삼존불좌상과 최석정 초상의 보물 지정은 우리 고장 문화유산의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주 비중리 석조삼존불좌상”과 “최석정 초상”은 1개월간의 공고기간을 거쳐 지정에 이의 신청이 없을 경우 4월 문화재청 문화재(동산분과)위원회에서 보물로 지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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