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제주도] 2017년 새 봄의 기운을 선사하게 될 제20회 제주들불축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각종 초목의 싹이 트고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잠에서 깨어 땅위로 나오려고 하는 새 기운이 약동하는 경칩에 즈음하여 3월 2일부터 5일까지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을 주행사장으로 제주시 일원에서 ‘제주들불축제’가 새 희망의 기원을 안고 막을 엽니다.

‘들불의 희망, 세계로 번지다’를 주제로 개최되는 ‘제주들불축제’는 지난 1997년부터 매년 개최하며 올해로 성년을 맞아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여러분을 맞게 될 것입니다.

‘제주들불축제’는 제주의 전통 목축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현한 축제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우수축제, 2016·2017년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축제관광부문 2년연속 대상수상, 2014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제주특별자치도 최우수축제로 선정 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입니다.

연인원 35만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다녀가고 300여억원에 달하는 지역경제 창출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제주들불축제’는 유네스코 5개부문 선정에 이은 세계 7대자연경관 등 드높아진 제주의 브랜드 가치에 걸맞은 세계적인 축제로 그 영역을 넓혀 나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개최 20년 성년을 맞은 ‘2017년 제주들불축제’는 축제 4일 동안 날짜별 테마가 있는 축제마당 운영과 함께 주차장 등 편의시설 확충과 관람객 상해보험 가입 및 재해대처반 운영, 셔틀버스 운행 등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신명나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울였습니다.

세계인의 보물섬에서 화합과 평화의 신성한 불꽃을 피워 올리게 될 2017 제주들불축제는 제주의 색과 멋, 맛과 정을 듬뿍 담아 함께하는 모든 분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겨드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 최남단에서 시작되는 새봄의 기운을 만끽하시고 올 한해 궂은 액을 다 태워버리고 큰 복 받아 가십시오.

제주시장 고경실, 제주시관광축제추진협의회 위원장 김봉오

궂은일은 다 사라지고, 새 희망은 움터나라 !

잊을 수 없는 불꽃의 향연 추억 선사
우리나라 유일의‘불’축제인 제주들불축제는 화려한 볼거리와 함께 도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로 풍성하게 구성했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 불놓기는 오름 전체를 타오르는 불바다의 장엄한 스케일과 화려한 불꽃의 향연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성년을 맞은 올해 제주들불축제는 '희망'을 주제로 나흘간 날짜별 테마에 맞는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이 알차게 운영된다. 특히 이번 들불축제는 그 명성에 비해 정체성이 다소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여 제주탄생 신화 발상지인 삼성혈에서 축제를 밝힐 들불 희망의 불씨를 채화하여 성년을 맞이하는 축제의 정체성을 완성하고, 3일 개막행사에는 도내 34개 풍물팀 1000여명이 출연하여 신명나는 희망의 울림 풍물마당으로 축제의 서막을 힘차게 연다.

희망을 테마로 일자별 특색 있는 프로그램 운영
▶ 3월 2일 축제 1일차는 ‘들불희망이 샘솟는 날’을 주테마로
삼성혈에서 들불 불씨제례를 통해 채화한 불씨를 제주시청으로 봉송하는 퍼레이드를 통해 기존 전야제 행사를 축제 시작을 알리는 축제의 서막 행사로 위상을 제고하여 삼성혈과 제주시청 광장에서 진행한다.

▶ 3월 3일 축제 2일차는 ‘들불희망이 영그는 날’을 주테마로
들불 희망불씨가 제주시 전역을 밝힌다는 의미를 담은 봉송행사를 시작으로 제주의 풍요와 발전을 염원하는 들불 희망기원제, 희망기원 대통합 줄다리기, 제주어 골든벨, 새별오름 꼭대기 콘서트, 희망달집 만들기 경연, 제주 전통문화인 집줄놓기 경연, 달집 태우기 나쁜 기억 태우기 등이 펼쳐진다.

▶ 3월 4일 축제의 하이라이트가 되는 3일차는‘들불희망이 번지는 날’을 주테마로
제주들불축제의 20년 역사를 담은 축제 히스토리 영상상영, 들불축제 20년을 상징하는 1997년생 20명의 횃불채화 및 전달, 오름 정상에서 펼쳐지는 세계에서 유일한 화산쇼, 대형달집 점화 및 오름 불놓기로 새별오름 전체를 웅장한 불의 대향연 장이 펼쳐진다.

▶ 3월 5일 축제 마지막 날인 4일차는‘들불희망을 나누는 날’을 주테마로
새봄 새희망 묘목나누어주기, 청정제주 농수축산물 그랜드세일 큰 장, 젊음의 축제, 읍면동 음악잔치, 화합하는 제주를 상징하는 제주 거주 새터민들의 횃불채화 및 전달, 모두의 평화를 기원하는 폐막 횃불대행진, 모두의 마음을 담은 평화의 달집 태우기 등이 진행된다.

축제 4일간 80여개의 다채롭고 알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중 신규프로그램으로는 나쁜 기억을 들불에 태우고 새로운 희망을 기원하는 나쁜 기억 태우기, 드론 체험 마당 운영과 제주의 신화와 역사에 색을 입히는 제주에 색을 입혀라, 제주들불축제의 소중한 기억을 담은 느린 우체국 운영 등을 통하여 제주들불축제의 새로운 모습을 담아낼 예정이다. <축제일정 별첨>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
이밖에 관광객들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부대행사를 다채롭게 마련했다.
부대행사 내용은 축제사진 전국 콘테스트, 제주 역사ㆍ신화관, 종합홍보전시부스, 우리가족 돌하르방 만들기, 들불 SNS 및 UCC 이벤트, 희망기원 마당, 새별오름 향초 만들기, 세계 나라별 소원기원 체험, 전통 아궁이 체험, 추억의 가족 놀이 체험, 외국인전용카페, 짚공예품 체험, 힐링(관람객)쉼터, 새별아 놀자, 들불 LED 쥐불놀이 체험, 잔디 썰매장, 제주전통음식 체험 코너, 승마 체험 교실, 대형 소원 연날리기, 들불 스마트폰 사진 전시회,축제캐릭터 만들기 체험, 제주민속 전통놀이 체험, 제주의 소릿길 체험, 느린 우체국, 드론 체험전, 환경나눔 장터, 제주에 색을 입혀라, 제주말총공예마을 등이 마련된다.

또한 도민과 관광객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셔틀버스를 운행횟수를 대폭 늘리는가 하면, 화장실도 확대 설치한다. 주차 편의와 새별오름 급경사 산책로에 안전매트 및 난간을 설치했으며,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가급적 셔틀버스 및 시외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바라는 한편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했다.

세계인이 함께하는 축제로 도약
국제 5개국 5개 도시, 국내 10개 도시 방문 및 공연

올해 들불축제는 더 많은 국내·외 도시 방문단이 함께한다.
외국 방문단은 독일 로렐라이, 미국 샌타로사시, 중국 계림시, 일본 아라카와구, 러시아 마카로프시 등 5개국 5개 도시 100명이 참가하는데 미국 샌타로사시와 중국 계림시, 러시아 마카로프시에서 댄시와 전통민속무용 공연을 펼치게 된다.

이중 러시아 마카로프시에서는 제주시와 교류의향을 밝히면서 안드레이 크라스코브스키 시장이 10여명의 무용단을 직접 인솔하고 참관한다.

국내에서는 서대문구 문석진 청장, 수원시 팔달구 김창범 구청장, 광주시 조억동 시장, 광주시의회 이문섭 의장, 충주시 조길형 시장, 공주시 유병덕 부시장, 양주시 오현숙 부시장, 진도군 차홍순 행정과장, 강화군 황순길 문화관광과장, 영주시 홍성실 자치행정국장, 여수시 곽용석 안전행정복지국장을 비롯한 방문단 70여명이 참가한다.

셔틀버스 운행
제주시는 오는 2017년 3월 2일부터 3월 5일까지 4일간 들불축제가 개최됨에 따라, 축제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자가용 이용으로 인한 주차 및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하여 무료 셔틀버스 운행과 함께 축제장을 통과하는 시외버스 등 대중교통에 대한 임시정류소를 운영한다. 무료셔틀버스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노선으로 2개 노선이 운영된다.

▶제주시 지역은 탑동 제1공영주차장을 출발, 종합경기장 시계탑과 한라대를 거쳐 행사장에 도착하는 노선으로 3월3일(토) 09:00~21:00까지 30분 간격, 3월4일(금) 09:00~22:00까지 5~15분 간격, 3월5일(일)은 10:00~19:30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서귀포시 지역은 서귀포시 2청사를 출발, 천제연 입구를 거쳐 행사장에 도착하는 노선으로 3월3일(토) 09 :15~21:10까지 60분 간격, 3월4일(금) 09:15~22:00까지 5~15분간격, 3월5일(일)은 10:15~19:30까지 6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또한, 시외버스와 리무진에 대해서도 행사장 입구 임시 정류소에서 승·하차가 가능하도록 하고 해당 구간별 임시 버스요금을 징수하여 대중교통 이용에도 불편이 없도록 했다.

제주들불축제 주요연혁

제주들불축제는 1997년 처음으로 개최하기 시작해 2017년 올해로 20회째를 맞고 있다. 제주들불축제는 매년 개최하는 축제로 2011년 구제역이 전국에 확산되자 청정제주를 사수하기 위해 2011년 개최를 취소해 올해 성년을 맞았다.

제주들불축제 명칭은 1997년 첫해 ‘불놓기 축제’를 시작으로 이듬해인 1998년부터 새해 첫 대보름를 맞는 날을 기점으로 그 의미를 담아 ‘정월대보름 들불축제’로 명칭을 정립해 개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시기의 날씨가 춥고 변덕스러워 관광객들의 편이와 진행에 원할을 기하기 위해 2013년 제16회부터 개최시기를 새봄의 기운이 움트는 경칩절기에 맞춰 개최하고 그 명칭도 ‘제주들불축제’로 변경에 개최하고 있다.

축제장소도 1997년 첫회는 어음리 공동목장, 1998년 2회째는 구좌읍 덕천목장, 1999년 3회째는 어음리 공동목장으로 동과 서쪽 지역으로 옮겨 다니며 개최하다가 2000년부터 오늘의 새별오름으로 축제장을 고정화하여 개최하고 있다.

제주들불축제는 회를 거듭할 수록 인기 있는 축제로 발전했다.
미국과 중국, 일본 등 교류도시 공연단이 지속적으로 방문하면서 춤과 노래, 무예 등 외국의 문화예술 공연무대가 꾸며지는 등 짧은 연륜에도 불구하고 일약 국제적인 축제로 도약했다.

2001년·2002년 정부지정 육성축제에 이어 2005년 예비축제,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연속 9회 유망축제, 2015년부터는 올해까지 3년연속 우수축제로 한 단계 더 도약했다. 특히 2016·2017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축제관광부문 연속2회 대상수상은 물론 축제전문매거진 참살이가 주관하는 전국 가볼만한 관광축제 분야에 2012년부터 연속 1위에 선정됨은 물론, 한국축제 베스트 50선, 2015 올해의 히트상품 대상, 제주인이 자랑하는 싶은 문화자원 1위, 제주특별자치도 최우수축제로 그 명성이 높다.

제주불들불축제의 탄생
목야지 불놓기가 축제로, 신철주 군수의 애민사상에서 비롯되다

제주들불축제는 민선 1·2·3기 민선군수를 지내다 순직한 故신철주 북제주군수에 의해 탄생했다. 신철주 군수는 1995년 민선군수 공약 사항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목야지에 불놓기를 과감히 허용하였다.
목야지 불놓기는 1960년대에 들어 정부에서 산불 위험과 지력 약화를 이유로 가축번성을 위한 제주인들의 오랜 풍속인‘방애’라는 화입행위를 원칙적으로 금함으로서 집집마다 주 노동력으로 길러온 우마의 방목 여건이 제약을 받게 되자 몰래 불을 지르다 도리어 산불을 내어 본의 아닌 범죄자가 되는 등 주민생활에 어려움으로 다가옴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해 목야지에 불놓기(방애)를 허용하게 된 것이다.

그 결과 양질의 목초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산불 발생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었고 목야지 불놓기가 큰 효과를 거두며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게 되었다.

불붙는 장면은 뛰어난 볼거리가 되었다.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겨울철 관광비수기를 타개하기 위한 전략을 안고 목야지 불놓기를 1997년 2월 22일 축제화 하여 처음으로 개최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를 축제화한 것에 대해 사회적 여론은 냉담했다.

일반주민은 물론 언론기관에서도 모두가 비관적이었다. 특히, 중앙정부는 “제주도를 다 태우려는 것이 아니냐?”, 환경단체는 “자연생태계파괴를 행정기관이 부채질 한다”는 등등 비난과 우려의 목소리들이 있었다.

그러나 신 군수는 이러한 여론을 감수하며 축제를 강행했다. 모험을 건 시작이었다. 새해 첫 대보름날을 맞아 주민들의 무사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와 제주 고유의 농경 전통문화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현함으로써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어 축제를 정례화하기로 하고 정월대보름 민속과 제주 전통민속 등을 근간으로 하는 프로그램 개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갔다.

개최 초기에는 북제주군 동쪽과 서쪽 읍면지역을 옮겨 다니며 개최하다가 2000년을 맞아 들불축제 장소를 새별오름(10만평)으로 고정화하고, 그 규모를 대형화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들불축제에 대한 관광객들의 관심과 참여가 급증하면서 정부지정 우수축제로 선정되었고, 제주지역에서 가장 성공한 축제,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 발전시켰다. 정월대보름들불축제는 북제주군에서 추진하고 개최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군민은 물론 공무원들에게도 대단한 자부심을 심어주었고, 국내외의 언론에서도 극찬하는 축제로 발돋움했다.

신철주 군수는 1994년 관선 마지막 군수를 거쳐 민선 1기·2기·3기에 연속 당선되면서 많은 공적을 남겼다. 제주항일기념관 등 조천만세운동 성역화사업, 제주해녀박물관, 저지문화예술인마을 조성, 제주돌문화공원을 조성하는 등 제주의 자존을 내세울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사업을 이룩해낸 문화군수, 행정의 달인, 지방정부의 지도자 등으로 높이 추앙받고 있다.

들불축제장 소개
제주들불축제가 개최되는 새별오름은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산59-8번지에 위치한 오름으로 역사적으로 고려시대 최영장군이 목호(牧胡)를 무찌른 전적지로 유서 깊은 곳이기도 하다.

말굽형 화구형태와 함께 북사면 기슭도 작게 패어 있는 소형의 말굽형 화구를 갖고 있는 복합형 화산체의 특성을 갖고 있다. 그 규모는 표고 519.3m, 지상높이 119m, 둘레 2,713m, 면적 522,216㎡ 이다.

제주도 360여개 오름 중 중간 크기에 속하는 새별오름은 “샛별과 같이 빛난다.”하여 그 이름이 붙여졌는데, 曉星岳(또는 晨星岳)이라 표기하기도 하며, 민간에서는 ‘새벨오롬’이라 부르기도 한다. 제주들불축제장은 이 일대 660,000㎡를 주무대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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