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보은]충북 보은군 향토음식연구회(회장 김정옥)가 지역 음식문화 발전에 앞장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군 향토음식연구회 회원 41명은 지역 농․특산물을 이용한 전통음식 보급으로 소비를 촉진시켜 지역 농가의 소득증대를 돕기 위해 지난 6일 농업기술센터 생활과학관에서 대추칼국수와 황태북어장아찌, 한우맛구이, 더덕생채 만들기 등 실습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농기센터 관계자는 “대추는 무기질이 풍부하고 비타민, 사포닌, 알카로이드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장수식품이며, 황태는 일반 생선보다 저지방(2%)이며 칼슘과 단백질(56%), 아미노산이 풍부해 간을 보호하고 기능을 향상시켜 숙취 해소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 “더덕은 기침, 천식, 고혈압, 콜레스트롤 제거, 염증치료와 피부해독, 피로회복에 효능이 있어 추위를 이겨내고 건강을 지키는데 필수적이라며 오늘 실습한 음식들을 가족들과 함께 만들어 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군 향토음식연구회는 올해 5회 196명을 대상으로 각분야의 전문가인 외래강사를 초빙, 사찰음식 연잎밥 등 4종, 대추음식 3종(밀떡, 꿀경단, 수삼튀김) 등의 실습을 실시했다.

특히 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배영숙(42세, 여) 회원은 속리산에서 직접 채취한 100여가지 산야초로 만든 속리산 백야초 효소, 대추약고추장, 대추장아찌, 황태된장, 동백잎 부각 등 향토손맛 상품화사업을 위해 자신이 연구한 음식을 회원에게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정옥 회장은 “군 향토음식연구회는 앞으로도 전통적인 식생활문화 확산과 대중화로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여 소비 확대는 물론 농업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 향토음식연구회는 1997년 5월 처음 조직돼 현재 41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웰빙음식, 건강음식 등은 물론 산채, 대추, 한우, 버섯 등을 이용한 음식 개발․보급으로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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