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청남도]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소장 강길남)는 오는 24일 산림박물관에서 시·군 산림병해충 담당자, 도내 호두나무 재배 농가와 묘목 생산업체 등을 대상으로 호두나무 갈색썩음병 예찰 및 방제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호두나무 갈색썩음병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정한 ‘관리병해’로 가지에 검은색 궤양이 발생하고, 잎과 열매에 갈색 반점이 생기며, 감염된 열매는 조기 낙과하여 호두의 생산량을 감소시키는 병이다.

이 병은 지난해 경북 안동에서 처음 발생해 현재 전국 11개 시·도 66개 시·군·구로 확대된 상태이며, 도내에서는 천안과 공주 등 7개 시·군에서 25본이 발생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수목병해충 전문가인 국립산림과학원 서상태 박사가 △호두나무 갈색썩음병 발생 현황 △피해 증상 및 방제 방법 △예찰 및 시료채취 요령 △탄저병과의 차이점 등 예찰과 방제 요령 전반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앞으로 도 산림자원연구소에서는 세균배양을 통해 호두나무 갈색썩음병을 진단하고 방제약제, 살포시기 안내 등 기술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 산림자원연구소 관계자는 “호두나무 갈색썩음병과 같은 전염성 세균병은 철저히 방제하지 않으면 피해가 급증하게 된다”며 이번 교육에 대한 도내 재배농가와 관계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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