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문화] “끌어가는 삶을 살 것인가 끌려가는 삶을 살 것인가”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한 직장에서 정년을 맞이하기를 원하며 평생직장을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과거의 선배들과는 달리, 언제부터인가 사오정, 오륙도를 넘어 삼초땡(30대 때 명예퇴직을 고민함), 삼팔선이 된 직장생활에서 벗어나,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이름하여 1인 기업가다.
저자는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유명인부터 주변 지인에 이르기까지 100여 개가 넘는 사례를 통해 자기 분야를 찾는 방법, 브랜딩하는 방법, 노하우를 쌓는 방법을 소개하면서 1인 기업가가 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단순히 1인 기업이 매력적이기 때문에 뛰어드는 이들을 경계하며, 이름만 내세운 1인 기업이나 직장생활보다 못한 1인 기업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충고도 아끼지 않고 있는 책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 확실한 진로를 찾지 못하고 LPG 충전소에서 주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던 저자가 같이 근무하던 선배에게 “너의 3년 후, 5년 후를 생각해봐라”라는 조언을 어느 날 듣게 되었고, 어느 순간부터 3년 후, 5년 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게 되었다. 그때부터 저자의 삶은 확실히 달라지게 되었는데, 목적 없이 흘려보내던 하루하루를 ‘배우고, 읽고, 쓰는’ 시간으로 꽉 채웠으며, 시간이 날 때마다 서점에 달려가 책에 빠져들었다. 또한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야간대학에 편입하여 공부를 계속하면서 ‘잘나가는 1인 기업가’가 되겠다는 확실한 목표를 세우게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저자는 지금 학교, 기업, 단체 등에 강연을 다니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며 자신의 목표에 바짝 다가서 있는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1인 기업 전성시대”라는 주제로 1인 기업가로 갈 수밖에 없는 사회적 현상을 이야기 하고 있다. 2장은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라는 주제로 평생직장이 아닌 평생직업으로 선택의 방향을 전환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3장은 “지식자본으로 운명을 바꾼 대표 1인 기업가 7인”이라는 주제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잘나간다는 1인 기업가들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4장은 “1인 기업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아홉 가지 조건”이란 주제로 1인 기업가가 되기 위한 조건을 안내하고 있다. 5장은 “1인 기업가로 평생 현역으로 살아가기”라는 주제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은퇴 없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1인 기업가의 삶을 이야기 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1인 기업가를 꿈꾸며 살아간다. 1인 기업가가 매력적인 이유는 자기 시간을 의지대로 조절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결정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남의 지시가 아니라 자신의 로드맵에 따라 삶을 디자인함으로써 즐겁고 신나는 인생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은퇴나 정년조차 스스로 결정한다. 놀고 싶을 때 놀고, 일하고 싶을 때 일하는 진정한 드림워커로 거듭나는 것이다. - <1인 기업이야말로 이 시대 진정한 갑이다> 중에서

데이빗 안드루시아는 저서 《당신 자신을 브랜드화 하라》에서 이렇게 말했다.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려면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 이상의 그 무엇이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자신을 브랜드하는 전략이다.”
이 말은 동료들과의 차별성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언제든 도태될 수 있기 때문에 독특한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하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 ‘명품 인재’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모든 제품에는 각각의 브랜드 가치가 있고 그 가치에 따라 가격이 결정된다. 마찬가지로 이제 개인도 자신의 브랜드 가치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다. - <나는 기업이며 브랜드다> 중에서

프리랜서와 1인 기업가의 차이점은 성공에 대한 기준이 다르다는 것이다. 1인 기업가는 세상이 강요하는 기준이 아니라 스스로의 기준에 따라 산다. 세상의 기준대로 살아가면 언젠가는 팽 당한다는 것, 훗날 먹지 못한 밥보다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해 후회하게 된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 <연봉에 연연하지 마라, 팽 당한다> 중에서

‘평생직장’은 없어도 ‘평생직업’은 있다. 그런데도 여전히 지금 다니는 직장이 ‘철밥통’이라며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언젠가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 일을 당하게 된다. 그런 일을 당하지 않으려면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간단하다. 지금 당장 ‘3년, 5년 후 내 모습’을 생생하게 떠올려보라. 가까운 미래의 내 모습에서 내가 서있는 현주소를 명확히 들여다볼 수 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답을 찾을 수 있다. - <3년, 5년 후의 내 모습을 떠올려라> 중에서

누구에게나 차별 없이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이 시간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시간을 생산적으로 쓸 줄 안다. 1인 기업은 자기관리, 즉 시간을 철저히 관리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는 사람에게 유리한 시스템이다. 그래서 나는 1인 기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하루 10퍼센트를 차지하는 두 시간을 온전히 ‘나’를 업그레이드시키는 자기계발에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하루 두 시간씩 꾸준히 자기계발을 실천할 때 머지않아 남들이 부러워하는 1인 기업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 <하루 두 시간은 자기계발에 투자하라> 중에서

1인 기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선 과거 인맥보다 미래를 위한 인맥구축이 더 중요하다. 나에게 도움이 되는 인맥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여러 외부 모임에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기계발 모임이나 조찬 모임, 외부교육 등을 활용하면 다양한 사람들과 인맥을 구축할 수 있다. 그들로부터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1인 기업을 경영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물론 자기관리가 철저한 사람만이 이런 모임에 참석할 수 있는 법이다. 철저한 자기관리가 선행해야 인맥지도를 넓힐 수 있음을 간과해선 안 된다. - <철저한 자기관리를 하라> 중에서

1인 기업가를 꿈꾸는 사람으로서 ‘그 무엇’을 추구하기 위해선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 그중에서도 특히 나를 타성에 젖게 하는 안정이라는 보호막을 스스로 걷는 용기가 필요하다. 어떤 분야에서건 안정을 추구하는 순간 내리막길이 시작되고 어느덧 벼랑으로 내몰리게 된다. 나는 안정이라는 단어 속에는 사장, 도태라는 의미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 <은퇴 없이 평생 현역으로 살아가기> 중에서

* 전박사의 핵심 메시지

평생직장이 사라지고 있다. 점점 직장에서 퇴직하는 나이 역시 젊어지고 있다. 사회적 현사이라고 그냥 넘어 가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군다나 젊은 청년들의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취업을 하려고 하면 경쟁률이 수백 대 일은 기본이다. 하늘의 별 따기, 로또 당첨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취업 전쟁 시대다.
우리 사회의 자화상이다. 점점 초고령화 사회로 달려가면서 노인 일자리를 걱정해야 되고, 직장에서 정년이 보장되지 않고 중도에서 퇴사하는 장년인구는 늘어나고, 설령 공무원처럼 정년을 보장받고 정년을 맞이한다 하더라도 100세 인생을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수십 년을 놀 수는 없는 일이다. 또한 젊은 청년층은 일자리가 없어서 청년실업률은 날로 증가하고 어디 한 곳이라도 기대해 볼 곳이 없다.

과연 어떻게 이 총체적인 난국을 돌파해나가야 될까?
자기 자신이 고용을 창출하면 될 것이다. 물론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미리미리 준비하고 한 가지씩 실천을 통해 갖춰야만 가능한 일이다. 철저한 자기분석과 자기계발이 있어야만 된다. 이를 통해 1인 기업을 시작하는 것이다.

이미 본인도 수년 전부터 1인 기업가의 길을 준비하고 가고 있는 중이다. 이런 입장이다보니 저자의 메시지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공감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단순히 1인 기업이 매력적이기 때문에 뛰어드는 이들을 경계하며 ‘잘나가는 1인 기업’이라는 개념을 수없이 반복하고 있다. 이름만 내세운 1인 기업이나 직장생활보다 못한 1인 기업은 의미가 없는 것이다. 연소득 수십억 원에 이르는 최고의 1인 기업가는 아니더라도,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도 더 많이 버는 1인 기업가가 되어야 한다는 게 중요한 것이다.

은퇴를 앞둔 직장인이나, 젊음을 무기로 자신 만의 길을 가고자 하는 젊은이들에게 이 책이 하나의 이정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누구든지 저마다 좋아하고 잘하는 한 가지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젠 그것을 더욱 계발해서 세상에 공익을 실현하는 1인 기업가가 되어야 합니다. 1인 기업은 자신의 운명과 세상을 바꾸는 자기혁명입니다.”라는 저자의 메시지를 통해 자신만의 기업을 만들어 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 좋아하는 일을 통해 1인 기업가의 길을 걸어가 보기를 기대해 본다. 이 책이 충분히 안내서의 역할 을 해 줄 것이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