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부여군] 부여군보건소는 농한기를 이용하여 노인 우울증을 극복하고 자존감 향상을 통한 지역 내 생명존중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자살NO! 행복마을 가꾸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통계청(다음해 9월 발표)에 따르면, 부여군 자살사망자는 2014년 23명에서 2015년 35명으로 52% 증가했으며, 이중 65세 이상 노인은 17명으로 48.6%를 차지했다. 계속 증가하는 부여군 노인인구를 생각하면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자살예방사업 추진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난 13일 은산면 가곡2리 마을을 시작으로 보건진료소 관할 20개 마을에서 오는 5월까지 주 2∼3회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자살 NO! 행복마을 가꾸기’ 사업은 진료소별 특성에 맞는 난타, 기공체조, 요가, 노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주민의 정서적 안정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운영 전․후 우울감 선별 검사, 고 위험군 정신건강증진센터 등 전문기관 연계를 통한 상담 및 치료비 지원, 주간재활프로그램 등이다.

지난해 프로그램 운영 이후 자체평가에 따라 우울감과 자살생각 척도가 높은 4개 마을 석성면 봉정1리, 초촌면 소사1리, 외산면 수신1,2리에 농약안전보관함을 설치하고 자살예방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소중한 생명지키기에 나섰다.

이장환 보건소장은 “최근 남성 자살자가 증가하고 있어 남성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것은 물론 남성 노인 대상 ‘행복경로당 신바람 교실’, 독거노인 대상 ‘하하호호 행복교실’ 등을 운영, 적극적인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보건소는 연 4회 자살예방실무협의체를 구성 운영하고, 생명사랑 지킴이 위촉, 자살 고 위험군 멘토링 사업, 독거노인 우울증 선별검사 등 자살 예방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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