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주시] 충주시가 구제역 예방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정부가 구제역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13일부터 예정된 읍면 지역 주민과의 대화를 지난 10일 무기한 연기했다.

충주의 경우 구제역 발생지역과 해당 방역대로부터 벗어나 있지만 읍면지역에 소․돼지 등 우제류 축산농가가 밀집해 있어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8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확대 운영에 들어갔으며, 우제류 백신 접종 등 방역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우시장 임시 휴장, 우제류 반출 금지 조치 등의 구제역 유입방지 활동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7일 젖소 일제접종을 마친 데 이어 12일까지 한우 일제접종도 완료했으며, 역학조사 결과 구제역 발생농가와 관련 있는 3개 농가에 대해서도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조길형 시장도 최근 실과소ㆍ읍면동장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구제역 방역대책 긴급점검회의를 개최하는 등 구제역 청정지역 지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날 조 시장은 “안이한 대처는 축산농가는 물론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구제역으로부터 충주를 지킬 수 있도록 방역대책 추진에 전 공무원이 역량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충주지역에는 주덕읍 160농가 5800마리, 신니면 133농가 4000마리 등 모두 946농가에서 소 2만4000마리와 36농가에서 돼지 7만4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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