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사회]2일 세종호텔에서 통일부·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후원으로 ‘종교계 통일준비 공론화사업 결과보고회’가 있었다.

이날 전국 종교계 지도자 5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종교계 통일 준비 공론화사업 결과보고회 및 토론문이 열띤 관심 속에 진행되었다.

첫 순서로 변진흥(카톨릭대 겸임교수 및 KCRP의 사무총장)박사의 ‘종교계 통일준비 네트워크 형성과제’와 박문수(카톨릭문화원 부원장)박사의 ‘통일기반 조성을 위한 종교인의 통일의식 조사 결과 보고서’를 결과 발표했다.

토론문 발표자로는 첫 번째 토론자, 혜철스님(충북 KCRP, 불교공뉴스 대표)의 ‘통일을 이루는 데 있어서 종교계 준비 사안과 현실적으로 드러난 문제제기를 발표했고, 두 번째, 박차귀씨 (천도교 선도사 부산 KCRP 사무총장)의 ‘통일문제는 도덕적이고, 올바른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하고, 도덕적인 종교인이 앞장 서야한다.’라는 토론문 발표가 있었다. 세 번째 토론자로는 서일웅 목사의 ‘종교계 통일준비 사업과 관련하여’라는 발표가 있었고, 마지막 으로 이인성씨(원불교 교무, 대전 충남 KCRP)의 ‘통일의 준비와 종교계의 역할’이라는 토론문 발표가 있었다.

통일 준비는 무엇보다 종교와 종단간의 이념을 공유한 상태에서 좀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지혜를 가지고 접근해야한다는 여론이 있었다.

통일의식조사 결과에 의하면 40대 이후의 연령에서는 통일에 대한 공감은 높았지만, 40대 이전 세대는 통일 공감이 감소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었다. 통일에 대한 부담 요인으로는 사회혼란과 경제적 부담, 북한 체제 이념에 대한 거부감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런 문제를 종교계 지도자들이 앞장서서 한반도 통일비전 제시 및 통일 교육 확대 시켜야한다는 언급이 있었으며, 통일 준비 과정에 있어서 종교계 공동 네트워크 형성이 먼저 이루어져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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