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옥천] 옥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전귀철)는 배․사과에 치명적인 화상병을 예방하고자 관내 해당 과수 재배 67농가(55.4㏊)에 공동방제용 약제(동계살포약제)를 13일부터 이달 말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화상병(火傷病)은 배, 사과 등 장미속 180여 종에 이르는 식물의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에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그을린 자국이 나타나는 병으로 감염 시 급속도록 나무가 말라 죽는다.

현재까지 화상병에 대한 확실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과수 수확 후부터 새순 및 꽃눈 발아 전까지 등록약제인 동제화합물(구리 성분이 들어있는 농약)을 물과 희석해 살포하면 예방이 가능하다.

방제적기는 배의 경우 꽃눈 발아 직전인 3월 하순부터 4월 상순이며 사과는 새순 발아시기인 4월 상순경이다. 이때 다른 약제와 혼용하지 말고 반드시 단일 약제로 살포해야 한다.

만약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할 경우, 7일 이상의 간격을 두고 살포해야 한다. 박미숙 지도사는 “화상병 예방을 위해 적기에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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