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영동] 영동군 양산면에 노숙인의 자립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양산면 누교리 소류지 제방 부근에서 한 달이상 텐트를 치고 힘들게 생활하던 노숙인 김 씨(남·39)에게 마을 주민들이 힘을 합쳐 훈훈한 정으로 주거를 마련해 주고 보살피고 있다.

김 씨는 가족도 없이 홀로 외롭게 살면서 고된 노동일로 인한 관절염등으로 근근이 살아왔으나, 월세를 감당할 형편이 되지 않아 추운 겨울동안 노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성환 마을이장이 마을 내 빈집을 마련하고, 주민들이 식수와 장류(간장, 고추장) 쌀 등의 식료품을 지원했다.

또한 군과 면에서 실태를 확인 후 사례관리 연계 등으로 필요한 물품과 긴급생계지원을 추진했다.

군은 향후 민․관 협력으로 레인보우 희망나눔, 적십자 희망풍차사업, 자원봉사센터 등을 연계하여 생활하는데 불편함 없이 살아가도록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일자리 연계호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면 관계자는 “무엇보다 오랫동안 빈집으로 남아있어 주거수리가 시급한 실정으로,주거수리 재능기부 등 따뜻한 온정을 베풀 군민은 면사무소(☏740-5888)로 연락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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