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주시] 조길형 충주시장이 6일 현안업무보고회에서 공직자로서의 자세 확립과 관련해 생각나는 한자성어로 한시외전에 나오는 ‘수욕정이풍부지(樹欲靜而風不止)’를 소개했다.

나무는 조용히 있고 싶어도 바람이 멎지 않으니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말로, 효도를 하려고 해도 부모가 살아계시지 않는다는 뜻이다.

최근 TV나 신문, 인터넷 등 온통 정치 얘기로 도배가 되는 상황에서 공직자로서의 본연의 자세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함을 빗대어 한 말이다.

판단의 잣대가 정치적으로 갈 수도 있으나, 항시 언행을 조심하고 흔들림 없이 본연의 자세를 유지토록 강조했다.

조 시장은 “정치인들이 행사에 참여시 원칙에 따라 통상적이며 인간적인 예우에 만전을 기하되,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사례가 한 두건 발생하면 행정의 신뢰도가 급격히 손상되고, 공무원들이 급변하는 정치상황에 휩쓸리면 민심이 흉해지며 조직내부에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직원들이 외풍이나 분위기로부터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시장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적극 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시장은 충주시새마을부녀회의 하이스파 수탁기관 포기와 관련 새마을회 내부의 이사회를 거쳐 찬반투표로 결정된 사항으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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