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피로연 문화를 개선한 친환경 결혼식인 「2017년 소풍결혼식」을 운영할 협력단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소풍결혼식」은 결혼준비부터 결혼식까지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개성있는 결혼식으로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기존 가열식 국물위주의 뷔페에서 도시락 또는 샌드위치 등 비가열식 음식으로 피로연 문화를 개선하고자 하는 의미도 가지고 있는 공원에서의 작은 결혼식이다.

지난해 진행된 소풍결혼식의 한 커플당 결혼 평균비용(식장 대관료, 스튜디오촬영․드레스․메이컵, 꽃․케익 등 물품비, 폐백, 피로연 식대)은 약 7백만원 정도(하객 202명)로 일반 결혼식 대비 약 50% 정도 저렴한 비용이다. 꽃 화환 대신 쌀 화환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사례도 있었다.

주례와 폐백 등을 없애 예식을 간소화하였으며 스튜디오 촬영․드레스․메이크업 및 꽃․케익 등의 물품을 최소화하였다. 서울시는 친환경 결혼문화 정착을 위해 금년에도 소풍결혼식 장소를 무료로 대관한다.

월드컵공원에서의 「소풍결혼식」은 일반 야외결혼식과 달리 다음과 같은 원칙이 있다.

나만의 개성 있는 스타일로 준비하는 작은 결혼식을 지향하며 ▴재생용지 청첩장 사용 및 일회용 생화 사용을 제한 ▴ 피로연은 비가열 음식(도시락, 샌드위치 등)을 준비해야 하며 ▴하객수는 200명 이내를 권장 ▴결혼식을 통해 발생하는 CO2 상쇄를 위한 사회공익활동을 권장한다. 아울러 ▴식장 주변장식을 위해 생화 및 조화를 사용하지 않고 공원의 자연환경 및 화분 등을 사용하여 야외 결혼식의 장점을 최대한 이용하게 된다.

협력단체는 「소풍결혼식」의 취지에 대해 이해하고 결혼문화 개선에 동참하고자 하는 뜻을 가진 자로, 에코웨딩 등 관련경력 3년 이상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면 참여가 가능하다.

협력업체는 「소풍결혼식」컨설팅을 하며 예비 신랑신부가 희망할 경우 예식과 피로연 등 결혼식 진행할 수 있다. 단, 예식 진행에 따른 집기, 물품, 진행요원 등 제반사항을 준비하여야 한다.

접수 기간은 2017. 2. 6.(월) ~ 2. 17.(금)까지이며, 기간 내에 신청서를 비롯한 구비서류를 서울시서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로 직접 방문 또는 전자우편(hellobom@seoul.go.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결과는 심사를 통해 ‘17. 2월말 발표 예정이다.

월드컵공원의 「소풍결혼식」협력단체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300-5542)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 김종근 소장은 “월드컵공원은 매립지를 생태공원으로 만든 공간으로, 공원 조성 취지에 맞게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고 예식 문화를 개선할 수 있는 의미있는 결혼식으로 관심있는 단체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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