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안동시] 안동민속박물관(관장 송승규)은 입춘을 맞아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입춘축(立春祝) 써주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입춘날인 2월 4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안동민속박물관 2층에서 진행된다.

입춘은 정월의 첫 번째 절기이고, 봄을 알리는 날이기 때문에 신년(新年)으로 여긴다. 그래서 묵은해의 액(厄)을 멀리 보내고 새로운 봄을 맞이하는 축하․기원․경계 등의 글을 쓰는데, 이를 입춘축(立春祝)․춘축(春祝)이라 하며, 입춘축을 붙이는 세시풍속을 입춘첩(立春帖)이라 한다.

입춘 날 먼저 사당에 입춘이 왔음을 고하는 입춘축을 붙이고, 이어 집의 구조와 기능에 따라 대문에는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사랑방에는 ‘부주평안(父主平安)’, 안방에는 ‘모주평안(母主平安)’, 곳간에는 ‘의이장지(義以藏之)’ 등의 기원문을 써서 붙였으나 상중(喪中)에는 입춘축을 붙이지 않는다.

안동민속박물관에서는 매년 입춘축 써주기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에도 관람객들에게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등의 입춘축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원하는 관람객들에게 가훈도 써준다.

박물관 관계자는 “입춘을 맞아 안동민속박물관에서 우리의 생활문화를 보고,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민속문화를 느끼고 이해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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