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청양군] 청양군(군수 이석화)이 충남도립대학과의 긴밀한 상생 협력 관계를 구축, 대학이 살고 지역사회가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농촌의 인구가 감소하고 신입생이 없어 대학이 존폐 위기에 처하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군은 성장 동력의 한축인 충남도립대학교와 정부3.0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해 새로운 상생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대학과 지역사회가 공생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1998년 청양전문대학으로 개교, 2014년 교명을 바꾼 충남도립대학교는 자치행정과 등 12개 학과에 1200여명의 학생 및 120여명의 교직원을 두고 있다. 이 가운데 청양읍 소재 기숙사에 거주하는 600여명의 학생들은 지역상권의 주 소비층으로 자리 잡았다.

군은 학생 수를 늘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대학을 통해 배출된 우수한 인재가 지역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등 바람직한 상생협력 시스템이라는 생존전략을 펼친다는 방안이다.
먼저 민·관·학 협력체계 부재를 보완하기 위해 군, 대학, 사회직능단체의 실무 부서장으로 ‘충남도립대학교 활성화 및 상생발전 협의회’를 구성해 상호간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충남도립대학교 활력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방안 협의 및 체계적 사업추진을 위한 자문을 담당하고, T/F팀을 진두지휘하는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할 것이다.

실무를 맡을 T/F팀은 총괄반, 자립기반 지원반, 정주여건 개선반으로 구성된다. T/F팀은 공무원 특별임용, 장학금·전입축하금·생활안정자금 지급, 인턴·아르바이트 채용, 각종 산학협력 사업과 같은 기존의 단기적 시책을 보완 강화하며, 장기적이고 가시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학생 수 감소를 막을 수 있는 지원 대책과 생존전략을 강구해 지역 활력화의 기회로 삼겠다”며 “정부3.0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상생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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