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옥천] 옥천군 청성면, 청산면 후학양성을 위한 ‘고향사랑 향토장학회(회장 박명식)’가 서서히 장학사업의 결실을 맺고 있다.

이 장학회는 해마다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성․청산 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장학금 지원을 목적으로 지난해 1월 결성됐다.

박명식 회장을 중심으로 12명의 주민이 모여 시작한 이 장학회는 1년 사이 회원 수가 4배 증가, 48명으로 늘었다.

이 회원들이 내는 월 1만원씩의 회비와 특별 성금으로 모은 장학기금으로 지난해 말 배드민턴 명문교로 발돋움하고 있는 청산 초․중․고에 각 50만원씩 총 1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올해는 청산초․중에 입학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초등학생 각 10만원, 중학생 각 20만원의 입학 축하금을 2월 중 지급할 계획이다. 고등학교 입학생에게는 박 회장이 사비로 줄 예정이다.

‘고향(청성, 청산)에 관심을 가집시다’, ‘교육이 살아야 고향이 삽니다’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출발한 ‘고향사랑 향토장학회’가 결성 1년 만에 장학 사업을 본격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모습이다.

장학회 관계자는 “장학회 회원인 청산 교평리 남한우(91세)어르신, 법화리 김용선(87세) 어르신은 자식들이 준 용돈을 모아두었다 장학기금으로 내시는 등 후배사랑에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 며 “장학회 발전에 도움을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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