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하동군] 연이은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온도계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5일 하동군에 따르면 하동군자원봉사협의회(회장 정종수)는 지난 24일 관내 13개 읍·면의 소외계층에 10㎏들이 청결미 150포를 전달하는 ‘행복동 사랑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자원봉사 행복나눔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정종수 회장을 비롯한 회원 30여명이 참가해 자원봉사협의회 1층 마당에서 발대식을 갖고 읍·면을 순회하며 쌀을 전달했다.

정종수 회장은 “설 명절을 외롭게 보내는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정을 나누고 훈훈한 설 명절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남은행 하동지점(지점장 구태근)도 같은 날 군수 집무실을 찾아 지역의 저소득 계층에 전해 달라며 400만원 상당의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윤상기 군수에게 기탁했다.

구태근 지점장은 “전통시장 상품권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명절나기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남은행은 매년 설·추석 및 연말에 소외계층 지원과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원하고 있다.

군은 기탁된 온누리상품권으로 쌀 등 생필품을 구입,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관내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가정 80세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농협 하동군지부(지부장 이권기)와 하동군 농·축협협의회(회장 정명화)도 지난 23일 군수 집무실을 방문해 독거노인·소외계층 등 관내 어려운 이웃에 전해 달라며 10㎏들이 사랑의 쌀 150포를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사랑의 쌀은 농협 군지부와 관내 농·축협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마련했다.

이권기 지부장은 “추운 날씨에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성품을 모금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통영하동향우회(회장 이정석)도 지난 20일 향우회 회원들이 모금한 성금 100만원을 군에 기탁했다. 이정석 회장은 “고향을 생각하면 늘 가슴 설렌다”며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고향주민을 위해 적은 금액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윤상기 군수는 “설 명절을 앞두고 각계각층에서 전해 온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어려운 이웃에 큰 희망이 될 것”이라며 “온정을 보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군민 모두 즐겁고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