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안동시] 안동시(시장 권영세), 안동하회마을보존회(이사장 류왕근), 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회장, 인간문화재 김춘택)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이해 귀성객들과 관광객들에게 고향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하회마을보존회에서는 연휴기간인 27일부터 대체휴일로 지정된 30일까지 나흘 동안 전통놀이마당에서 연날리기, 그네뛰기,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굴렁쇠 굴리기 등의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마당을 진행한다.

또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는 설날인 28일(토)과 29일(일) 오후 2시부터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교육관에서 정유년 새해를 맞이하는 ‘하회별신굿탈놀이 제액초복(除厄招福) 공연’을 준비했다. “액을 막고 복을 부르는 제액초복” 공연은 관객들과 어우러지는 뒤풀이 한마당과 연희자와 기념사진을 찍는 시간도 마련해 설 명절을 맞이해 하회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설 명절의 의미를 줄 것이라고 밝히며, 공연장을 찾는 관광객 10명에게 액을 막고 복을 부르는 하회탈목걸이도 선물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회마을은 유네스코로부터 “대를 이어 전승되고 있는 살아 있는 유산적 가치”를 지닌 곳으로 평가받으며 201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등재된 이후부터 매년 1백만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우리 민족의 다양한 생활문화와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한옥의 아름다운 멋을 보기 위해 찾고 있다. 지난 연말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한 2017~2018년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100선’에도 3회 연속 선정됐다.

사)안동하회마을보존회 류왕근 이사장은 설 명절 당일에는 ‘무료입장’을 실시한다고 밝히고, “세계유산 하회마을에서 설 명절이 지니고 있는 의미를 느끼고 체험해 볼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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