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청남도] 충남도는 식중독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예방 관리를 위해 ‘2017년 식중독 예방 대책’을 마련, 중점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대책은 식중독이 노로바이러스 등에 의해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하고, 기후변화, 외식 및 단체급식시설 증가로 식중독 발생 위험이 상존하는 상황을 감안해 수립했다.

대책은 식중독 발생 우려 시설 집중 관리와 식중독 원인 규명률 제고를 통한 ‘인구 100만 명 당 식중독 환자 발생 100명 이하’를 목표로 잡았다.

구체적으로 도는 △도교육청, 시·군 등 관계기관과 합동 예방대책반을 운영하고 △신속한 역학조사 체계를 유지하며 △식중독 예방 교육 및 홍보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또 △학교급식소 집중 관리 △원인 규명률 제고를 위한 식중독균 유전자형 분류(PFGE) 실시 △식중독 발생 우려 시설의 체계적인 사전 집중 관리 등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도는 특히 가금류 매몰지에서 발생한 침출수로 인해 지하수 오염이 우려되는 지역에서 지하수를 사용하는 식품업소에 대해서는 수질검사를 철저히 실시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는 5월부터 5개월 동안을 ‘식중독 예방 특별 기간’으로 정하고, 급식시설 종사자 등 식중독 집중 관리 업소 2500곳에 대해 매일 식중독 발생 예보 지수를 문자메시지로 전송해 경각심을 고취시켜 나아갈 계획이다.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집단급식소나 식품접객업소 등에 대해서는 전문기관을 통한 ‘식중독 예방 진단 컨설팅’ 사업을 실시, 업소별 위생 취약점에 대한 효율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는 이밖에 집단급식소, 도시락 제조업소, 대형음식점, 식재료 공급업소 등 2880곳을 집중 관리 업소로 선정, 시기별로 맞춤식 예방 지도를 실시하는 한편, 도시락과 김밥, 햄버거 등 즉석 섭취 식품에 대한 수거 검사도 강화한다.

도 관계자는 “도민 건강은 식중독 예방부터 시작된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올해 식중독 예방 사업을 펼치도록 하겠다”며 “도민 스스로도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인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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