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온드림교육센터(센터장 김수영)는 지난 1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경기도 양평에서 ‘외갓집체험’ 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네팔・우즈베키스탄・인도・중국・파키스탄・필리핀 출신 6개국 중도입국청소년 60여명과 함께했다. 널뛰기・연 날리기・떡메치기・전통 엿 만들기 등 한국의 전통을 배우고 먹고 즐기는 시간을 보냈다.

다양한 나라에서 성장한 중도입국청소년들은 설(새해)을 보내는 방법도 다양하다. 나팔을 불어 악한 기운을 쫓아내는 필리핀, 크리스마스를 새해에 보내는 우즈베키스탄 등 한국의 설이 낯선 경우가 많다. 이번 캠프는 한국의 설 문화가 낯선 중도입국청소년들에게 한국의 명절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중국 출신 박운봉(남, 17세) 학생은 “중국 춘절도 한국처럼 가족이 모여 함께 보낸다. 하지만 음식과 놀이가 달라 새로운 경험을 했다. 특히 한 해의 소원을 담아 풍등을 날리는 시간이 재미있었다.”며 이번 캠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서울온드림교육센터 김수영 센터장은 “설은 한국에서 큰 명절 중 하나다. 명절에 본국에 가지 못하는 중도입국청소년들에게도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함께 공유하고 싶었다.”며 이번 캠프에 대한 취지를 밝혔다.

서울온드림교육센터는 서울시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운영하는 중도입국청소년 지원 기관으로 300여명의 중도입국청소년이 서울온드림교육센터를 통하여 도움을 받았다.

서울온드림교육센터는 중도입국청소년(만 9세~24세)에게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을 위하여 단계별 한국어 교육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검정고시 대비 교육 ▲한국문화 역사탐방 및 한국사회 이해교육 ▲문화체험 및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개별 상담(심리, 진로, 진학 등)을 통한 정착 지원과 개별 사례관리 ▲한국 학교 편·입학을 위한 서류 안내 등을 통하여 빠른 시일 내에 한국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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