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불교]  한국불교 태고종(총무원장 도산스님)이 불우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는 나눔활동으로 정유년 새해를 시작했다.

총무원장 도산스님, 부원장 백운스님 등 종단 주요 소임자 스님들과 정경조 신도회장 등 30여명은 1월 17일 종로구 숭인2동의 한 독거노인 집을 찾아 연탄을 직접 배달하고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

총무원장 도산스님을 비롯한 종단 소임자 스님들은 앞치마를 두르고 장갑을 낀 채 한겨울 추위 속에서 열심히 연탄나눔 봉사를 했다. 이날 연탄 지원을 받은 최순례 보살(78)은 젊은 시절 열심히 절에 다니며 한때는 재소자 교화활동도 했던 독실한 불자라 스님들의 봉사에 더욱 고마워했다.

한편 태고종은 이날 연탄 나눔 봉사에 앞서 종로구청을 찾아 저소득가정 연탄 지원을 위한 성금 700만원을 김영종 구청장에게 전달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종로구가 서울시에서 빈부격차가 심하고 어렵게 사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 지역 중 한 곳이라고 밝히면서 태고종의 자비나눔과 배려에 감사를 표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태고종 스님들께서 자비를 베풀어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 성금도 주시고 사랑의 연탄을 직접 전달해 주시니 어려운 가정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고마워했다.

총무원장 도산스님은 “오늘 나눔을 계기로 정유년 한 해 동안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을 돕는 일에 적극 앞장서고 많은 불우이웃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우리 종단이 더욱 살피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에는 태고종 홍보대사인 가수 최유리, 이고은, 서윤아 씨도 동참했으며 최유리씨는 치약세트를 보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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