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불교]총무원 (원장 인공스님)은 2011년도 전국승려연수교육을 법계별로 1차 11월 8일-9일, 2차 11월21일-22일 두차례에 걸쳐 실시했다.

1차 대덕·종덕스님들이 참가한 입재식에서 총무원장 인공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인천(人天)의 사표로서 지혜와 원력을 함양하고 수행과 포교의 일선에서 태고종조의 본지(本旨)를 밝혀 불조의 혜명을 전하고자 연수교육에 참가한 것을 크게 환영한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맞춰 태고종이 사회를 선도하고 계도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을 통한 자질함양과 사회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이는데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스님은 “특히 이번 교육은 종헌·종법개정안 및 사찰재산관리와 세무행정 등 실무교육을 통해 포교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니 열심히 배워 익혀 사암발전과 포교활동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수교육 첫날은 전부총리이며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었던 김신일 교수의 ‘종교지도자와 사회적역할’ 강의와 중앙종회의장 영우스님의 ‘종헌종법 개정안’과 ‘종단발전방향’으로 진행됐다.
 
김신일 교수는 강의에 앞서 “부총리 시절 계룡대에서 강의를 할 때 별들이 워낙 많아 강의실이 빛이 났는데 오늘은 더욱 빛난다”며 “스님들의 교육 열기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영우스님은 “이번에 개정된 종령집은 종단의 실정과 현시대에 부합하는 상황변화에 맞게 새로 간행 된 것이니 스님들은 유용하게 활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둘째날은 사찰세무행정에 관하여 이점수 법무사를 초빙하여 강연을 들었다.
2차 중덕·선덕·무법계 교육은 11월 21일-22일 실시되었으며, 서대문 백련사 전 주지 운경스님의 ‘새로운 승가상과 수행론’ 강의와 교무부장 도진스님의 ‘삼생 인연법’에 대한 특강이 있었다. 복지원장 성파스님은 ‘불교의 미래와 사회복지사업’ 강의에서 “불교의 복지사업은 현대사회에서 발생하는 많은 사회문제를 물질과 정신적인 면을 모두 포함할 수 있으며 그런 장점을 잘 살려 복지에 앞장 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차에 걸쳐 실시한 연수에는 8백여명의 스님들이 참가하여 교육에 대한 뜨거운 열기와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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