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위의 이야기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에 남승룡 선수와 함께 출전하기 위해, 대표 선발전에서 남승룡 선수가 1위를 차지하도록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자처했던 손기정 선수 자서전의 일부이다.
 우리가 우리나라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기억하고 있는 손기정선수의 곁에는 아름다운 동반자인 남승룡 선수가 함께 있었다. 1936년 당시 손기정 선수와 남승룡 선수는 선의의 경쟁과 조력을 통해 올림픽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서울시는 우리나라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손기정선수와 남승룡 선수를 재조명하고 그 가치를 되새기기 위한 ‘손기정‧남승룡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할 청년 크리에이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손기정‧남승룡 프로젝트’는 서울역일대 도시재생사업 및 ‘17년 뉴딜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중구 만리동에 소재한 손기정체육공원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의미와 공간적 가치를 재발견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로,

 브랜드‧디자인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민간전문 디자이너를 총괄디자이너로 위촉하여 총괄디자이너와 청년크리에이터가 함께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청년크리에이터는 공공프로젝트 참여와 실습을 통한 실무경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새로운 민‧관 협력 모델을 제시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손기정체육공원 활성화 및 손기정‧남승룡선수의 재조명을 통해 한국인에게는 자부심과 다음세대를 위한 가치를 부여하고, 한국을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역사의 진실을 전달하는 관광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현재 손기정 체육공원은 손기정선수를 기념하는 손기정기념관과 테니스장, 어린이 놀이터 등 운동시설 및 청소년 독서실이 갖추어져 있어 지역주민을 위한 편의시설로 기능하고 있다.

 청년크리에이터는 18세이상 39세이하의 서울시민으로 미취업자이면 참여가 가능하다. 디자인 광고, 마케팅 등 크리에이티브 분야 전공가 및 관련분야 경력보유자는 우대하며, 최종 선발인원은 총 10명이다.

 단, 서울형 뉴딜일자리 사업 참여 경력이 있거나, 대학 또는 대학원에 재학중인 자(휴학생 포함) 등은 신청이 제한된다.

 근무기간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이며, 1일 8시간, 주 5일 근무를 원칙으로 하며, 시급은 8,200원으로 4대보험도 의무 가입한다.

 청년크리에이터로 선발된 인원은 손기정체육공원 활성화 총괄디자이너와 함께 손기정‧남승룡 선수에 대한 스토리텔링, 이미지 메이킹 등 콘텐츠 개발, 디자인 및 상품 개발, 인식전환을 위한 캠페인 활동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홈페이지 ‘채용시험’ 게시판 및 일자리 플러스센터에서 필요서류를 확인하여 2월 6일(월)부터 2월 17일(금)까지 서울시청 11층 공공재생과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선발은 1차 서류심사 및 2차 면접시험을 통해 결정되며, 1차 심사는 2.24(금), 면접심사는 2.28(화)에 실시될 예정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손기정‧남승룡 프로젝트가 청년 경력에 도움이 되고 창의적인 공공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새로운 민관 협력 모델이 될 것” 이라며 “도시재생에 관심 있는 청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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