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옥천] 충북 옥천군은 대규모 항공예찰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의 조기발견 및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군은 이달 4일 산림청 산림항공본부의 협조를 받아 관내 소나무 밀집 구역에 대한 항공예찰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주요 예찰지역은 청산면 팔음산, 청성면 대안리, 이원면 대성산, 군서면 장령산, 군북면 환산 등 총 7300㏊이다.

군은 항공예찰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의심목 발견 시, 지상 정밀예찰을 통해 GPS좌표 취득과 시료채취 후 검경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항공예찰 조사결과를 활용해 매개충이 활동하기 이전 방제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매개충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월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재선충병은 솔수염하늘소의 몸에 기생하다가 그 성충이 소나무 잎을 갉아 먹을 때 나무에 침입하는 재선충에 의해 소나무가 말라 죽는 병이다. 일단 감염되면 100% 말라 죽기 때문에 ‘소나무 에이즈’로 불린다.

군관계자는 “이번 항공예찰은 산림청과 군이 협업해 관내 발생현황을 파악하고 전략적 방제를 실시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방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나무류를 조경수 또는 목재 등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에 따라 관할 시군으로부터 반드시 재선충 미감염목임을 확인받은 후 생산 확인표를 발급받아 이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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