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영동] 영동군 심천면에 따뜻한 이웃사랑이 퍼져나가고 있다.

심천면 고당2리 마을(이장 박해섭)은 지난 11월말 건물화재로 약 80평의 사업장이 전소된 옥잠화영농조합법인(대표 김도준)에 마을 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100만원의 성금을 3일 전달했다.

새해부터 지역업체와 마을의 상생과 화합의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가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박해섭 이장은 “우리마을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업체가 어려움을 겪는 만큼 마을 주민들과 어려움을 함께 하고자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또 고당2리에 사는 박상노(49세)씨는 심천면사무소에 36만원을 기탁했다.

박상노씨는 이번 기부를 위해 못쓰는 LPG 가스통을 재활용해 수년간 저금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3일 면사무소를 찾아 성금을 전달하며 “많지 않은 액수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에 심천면사무소는 심천면보장협의체에 지정기탁해 면내 복지사각지대의 저소득층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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