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하동군] 하동군이 책 읽는 공직 분위기 조성과 100년 미래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지난 3월부터 공무원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독후감 발표 우수 공무원을 선정해 30일 발표했다.

독후감 발표는 공무원 개개인이 맡은 업무에 바쁘다는 이유로 책을 제대로 읽지 않는다는 윤상기 군수의 지적에 따라 지난 3월 14일부터 매주 간부회의 때 실과소별 2명씩 돌아가며 진행됐다.

독후감 발표는 첫날 하동읍 이은별 주무관(행정 9급)과 상하수도사업소 김형준 주무관(행정 8급)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42명이 독서소감 발표 시간을 가졌다.

직급별로는 김은두 행정과장을 비롯한 5급 6명, 이재만 정책기획담당 등 6급 17명, 이민화 문화관광실 주무관 등 7급 3명, 이재호 상하수도사업소 주무관 등 8급 5명, 서해니 안전총괄과 주무관 등 9급 11명 등이다.

발표자들은 교양, 철학, 역사, 문학, 전문서적 등 다양한 장르의 책을 스스로 골라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 주말·휴일 등 짬짬이 시간을 내 읽고 요지를 간추려 소개했다.

특히 독후감은 회의에 참석하는 간부 공무원뿐만 아니라 청내 방송을 통해 전 공무원이 공유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군은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간부공무원과 전 실과소 직원을 대상으로 우수 발표자에 대한 추천을 받아 6명을 선정했다.

최우수 공무원은 박웅현의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를 발표한 경제수산과 박은진(행정 7급) 주무관이 차지했다.

또 조신영·박현찬 공저의 <경청>을 발표한 농업소득과 유수연(농업 7급) 주무관과 조정래의 <정글만리>를 소개한 이은별 주무관이 우수 공무원으로 선정됐다.

그리고 송길영의 <상상하지 마라>를 발표한 산단조성과 신현숙 주무관(행정 6급), 오수향의 <1등의 대화습관>을 소개한 민원과 최신영 주무관(시설 6급), 애덤 그랜트의 <GIVE and TAKE>를 발표한 청암면 정연정 주무관(행정 9급)이 장려를 차지했다.

이들에게는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2017년 시무식에서 상장과 소정의 하동사랑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그 외 발표자에게는 하동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군 관계자는 “독서는 개인의 교양과 인격을 쌓는 것은 물론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획득하고 상상력을 키워 업무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독후감 발표 시간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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