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천안시] 천안시가 작년 동남구 마을역사 조사에 이어, 올해는 서북구 마을의 전통문화 및 주민 삶의 터전에 대한 기록보존 사업을 추진하여 최종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시는 27일 오전 10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서북구의 전통문화가 남아있고 사라져가는 마을을 발굴하고, 이들 문화를 기록 보존하는 서북구 마을역사 아카이브(기록물 저장) 구축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마을 역사 아카이브 구축 사업은 급속한 도시개발로 인해 사라지거나 변화하는 마을의 전통문화와 주민생활에 대한 연구·조사를 바탕으로 유·무형 문화유산의 보존체계를 구축, 활용방안을 모색하여 시민들과 함께 지역의 역사문화유산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조사는 서북구 일원의 마을 12곳 성환읍 성환리·대홍리·안궁리, 성거읍 천흥리, 직산읍 군동리·군서리·석곡리, 입장면 도림리·양대리, 성정1동 와촌동, 부성1동 신당동, 부성2동 성성동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마을의 역사 및 지명, 인문자연환경, 사회문화환경 등 기초현황 조사를 시작으로 마을의 사회조직, 마을의 유형유산, 마을의 무형유산 등 마을 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발굴했다.

조사자료를 토대로 최종보고회에서 언급된 내용은 최종 수정 반영하여 마을 역사 보고서를 작성하고 근현대사 사진 등을 수록한 사진자료집과 마을별로 역사를 조망할 수 있는 마을지를 발간할 계획이다.

지난해 동남구 마을역사 아카이브 구축은 11개 마을을 대상으로 조사하였으며, 마을지 발간 등 올해 3월 완료하여 해당 마을과 관내 초중고 및 전국도서관에 배부하였다.

시는 지난해 동남구에 이어 올해 서북구까지 마을역사 조사가 완료되면, 지역의 역사 기록 보존 등에 만전을 기하고자 더욱 더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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