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북교육]  충청북도학생수련원(원장 연제화)은 그동안 시설 노후화로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로부터 외면 받아왔던 제천야영장과 옥천야영장이 획기적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두 야영장의 시설 현대화 예산이 지난 14일 도의회에서 의결되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반영된 예산은 제천야영장 국유지 매입비 5억 8천만원과 제천·옥천야영장 설계비 및 용역비 2억 5,400만원 등 총 8억 3,400만원이다.

제천·옥천야영장 시설 현대화 사업은 2014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와 도교육청 자체감사에서 이용률 감소 원인에 대한 활성화 대책이 꾸준히 요구되어 왔다.

또, 학생들과 학교 수련활동 담당하는 교사들의 야영수련 설문조사에서도 주된 이용 기피 원인으로 시설 노후화와 모험시설 부재가 압도적으로 나타났었다.

학생수련원에서는 선택과 집중을 위해 9월 1일자로 중원·청천야영장을 폐쇄하고 지역적·자연적 환경에 적합한 북부지역의 제천야영장과 남부지역의 옥천야영장 수련시설에 대해 중점적으로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최종 각 지역야영장 시설 현대화 사업 추진은 제천야영장의 경우 3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노후화된 강당과 텐트를 철거하고, 취사장과 강당, 화장실이 갖춰진 2층 복합시설을 신축하며 방염과 방수, 난방시설을 갖춘 글램핑 텐트 15동을 설치할 계획이다.

옥천야영장은 총 40억의 예산을 투자하여 강당과 취사장, 샤워장, 사무실, 창고 등이 갖춰진 2층 복합시설을 짓고, 글램핑 텐트 12동을 설치한다.

또한,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안전체험관도 추진하여 기존 강당을 리모델링하여 수련활동과 연계한 안전체험활동도 추진한다.

2017년 상반기 설계과정을 거치고, 9월경 착공하여 2018년 3월 준공할 계획으로 2018년도부터는 도내 학생들이 한층 쾌적하고 편리한 여건 속에서 수련활동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학생수련원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야영장의 숙원사업이었던 수련시설을 현대화 하게 됨으로써 지역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활동과 인성교육의 장소로써 자주 찾게 되고, 비수기에도 학생들이 포함된 교육가족 캠핑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모두가 만족하는 인성교육의 요람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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