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청북도]  12. 23(금) 22:30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최근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진정기미가 없이 날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방역대책 특별회의를 실시하였다.

이시종 도지사는 23일(금) 서울 출장에서 귀청하면서 행정부지사, 재난안전실장, 농정국장, 보건복지국장, 축산위생연구소장, 진천‧음성부군수 등 재난, 방역, 보건업무관련자 20여명을 긴급 소집하여 방역대책 특별회의를 가졌고,

회의에서 이지사는 지금까지 방역과 살처분 등을 하면서 소홀히 하거나 간과하고 지나온 것은 없는지 세밀하게 확인하면서 수년째 같은 일을 되풀이 하는 행정은 국민들에게 매우 죄송스러운 일이라며 근본적인 대책을 주문하였다.

이지사는 “AI 방역대책은 단기적인 것과 장기적인 것으로 구분하여 추진하여야 한다”며 “이동통제와 방역을 철저히 실시하며, 발생우려지역의 감시에 대한 사각이 발생하지 않도록 산란계농장의 출입구 등에 무인경비시스템(CCTV)을 설치를 추진하고, 농가에서 방역효력이 있는 소독약품이 사용되고 있는지 여부도 철저히 파악하라”고 지시하였다.
또한 장기적인 대책으로 난방을 하는 산란계 농장의 AI 발병율이 현저히 낮은 것을 감안하여 가금류 농장에 태양광 난방을 설치하여 사육환경 개선을 통한 예방도 강조하였다.
더불어 부족한 방역관 확보와 긴급시 도내 수의사를 통합으로 운용 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하라고 주문하였다.

아울러 국회의장과 국회농림식품수산위원들에게 건의한 겨울철 가금류 휴업제는 반드시 정부차원에서 추진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도내 오리‧닭을 사육하는 전 농가에 대한 예찰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하였다.

한편 충청북도 공무원 32명은 12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음성군 생극면 AI가 발생한 대규모 산란계 농장(42만수 규모)의 신속한 살처분을 지원하기 위해 자원봉사하였다.

이들은 지난 주말 대형 산란계농장에서 AI가 발생하여 성탄 연휴에 살처분이 불가피한 상황이라 자원봉사에 참여하였고, 이들과 함께 음성군 공무원 23명도 동참하여 도내 AI 조기 종식에 힘을 보탰으며,

고규창 행정부지사도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면서 지역의 재난을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 조건없이 나서준 공무원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하면서, 다함께 힘을 합해 조속히 안정을 되찾자고 강조했다.

한편, 공무원이 투입된 발생농장과 인접농장은 공무원들이 힘을 합하면서 25일 오후 늦게 살처분이 완료되었다.

또한 충북도 실국장들은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도내 각 시군 방역 현장을 방문해 거점소독장소 및 통제초소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방역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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