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청양군] 청양군은 23일 오전 11시 화성면 용당리에서 이석화 청양군수 및 유관기관 관계자,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회사법인 ㈜한울효시(대표 임상기)의 최신식 시래기 가공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한울효시는 2015년 충청남도의 6차산업화 지원사업(두레기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10억7300만원(국비 5억원, 군비 3억원, 자담 2억7300만원)을 투자해 1일 최대 4톤의 무청을 처리할 수 있는 연면적 756.86㎡(지상 2층)의 시래기 가공공장을 건립했다.

이 곳 공장의 특이할만한 것은 국내 유일의 식품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으로부터 시래기 가공 관련 특허 기술을 이전받아 무청 투입부터 완제품 박스 포장까지 일괄적으로 공정이 제어되는 자동화 생산라인을 갖췄다는 점이다.
이 같은 최신 생산방식은 덕장에서 건조하는 재래식 생산방식보다 위생적이며 끓는 물에 한번 삶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조리가 간편하고, 이렇게 생산된 시래기로 음식을 만들면 식감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한울효시는 청양군내 무 재배농가로부터 무청을 수매해 본격적으로 시래기를 생산하고 식당 등 기 확보된 판로를 통해 판매하는 한편, 시래기전문 프랜차이즈 식당 운영을 통해 자체 소비물량을 꾸준히 늘려 공장을 연중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김치공장에 무, 배추 등 1차 농산물만 납품해 오던 청양 농업인들은 앞으로 무청 판매를 통해 부가적인 농업소득을 올리고 시래기 가공공장에서 일하며 농외소득까지 올리게 됐다.
이석화 군수는 “농업의 6차산업화는 이렇게 우리 농촌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낸다”며 “한울효시가 성공적인 농업의 6차산업화를 이뤄 청양군의 스타 농식품 기업으로 성장해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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