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영동] 충북 영동군이 22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AI 확산 방지를 위해 각종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군은 먼저 21~22일 양일간 개최 예정이던 ‘도지사배 영동빙벽대회’를 주관 단체인 충북산악협회와 협의한 결과 취소한다고 밝혔다.

군은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인접 옥천군에도 발생한데다 최근 영상 10도 정도의 포근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면서 빙벽 조성이 불가능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내년 2월말까지 운영예정이던 ‘영동군 수렵장’도 12월 23일 0시부로 중단된다.

납부된 수렵장 사용료는 잔여기간 일할 계산하여 환불해주기로 했다.

또한 새해를 맞이하여 군민의 소망을 성취와 우리군의 번영을 기원하는 ‘새해 해맞이 행사’도 취소 결정됐다.

김창호 기획감사실장은 “영동군이 야심차게 준비하던 각종 행사가 취소돼 안타깝다”며 “전국적인 비상사태이니만큼 AI 확산방지와 청정 영동 사수를 위한 방역태세 확립에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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