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여수시] 주철현 여수시장이 2016년을 마무리하는 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장에서 최근 5분발언을 통한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개선을 의회에 강력하게 촉구했다.

시에 따르면 주철현 시장은 21일 오후 2시부터 열린 제173회 정례회 36일간의 회기를 정리하는 폐회 마무리 발언에서 ‘근거도 없는 흠집 내기식 문제제기는 시민 여론을 왜곡해 지역발전을 저해할 뿐이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 열린 3차 본회의에서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새롭게 지역사회의 문화로 만들어가고 있는 민간 투자기업들의 ‘공익기부’에 대한 5분 발언이 있었다.

당시 발언은 시장 개인을 겨냥한 인신공격성 발언은 물론 허위사실과 해석오류, 과장된 표현 등 객관적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발언이 대부분이었다. 이 발언에 대해 의회 안팎에서도 도를 넘었다고 걱정할 정도였다.

주 시장은 해명기회를 요청해 기회를 얻은 이날 마무리 발언에서 작심한 듯 문제의 5분발언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을 이어가며 심각성을 지적했다.

먼저 주 시장은 공익기부사업과 관련해 “공익기부금은 관광진흥기금으로 적립해, 시의회 심의를 받아 시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재투자하고 있다. 집행부가 독단적으로 진행할 수 없다는 것은 시의회 의원이라면 다 아는 사실이다”고 말했다.

해상케이블카의 공익기부이행약정 약속파기에 대해서는 “3% 공익기부는 자발적 의사에 의한 것이다. 법관 앞에서 해상케이블카측 변호사가 참석해 합의한 제소 전 화해조서가 그 증거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 의회에서 문제의 본질은 보지 않고 시민과 약속을 파기한 파렴치한 케이블카측 편을 드는 발언이 있었다. 시민들은 이를 어떻게 이해할까요?”라고 시의회에 되묻기도 했다.

웅천지구 창고형 할인매장 입주와 관련한 인신공격성 발언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허가를 내준다고 말한 적이 없다. 시정을 운영하면서 지금까지 ‘지방세 몇 푼을 받기 위해 여수상권을 통째로 제물로 바치겠다’는 발언이나 생각조차도 해본 적이 없다”고 지난 5분발언으로 왜곡된 여론을 바로잡았다.

이와 함께 “허위사실로 개인의 인격을 모독하는 발언을 시민들이 보는 본회의장에서 할 수 있는지......사실을 바로잡고, 실추된 개인의 명예는 물론 시 공직자들의 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한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향후 대처방향도 언급했다.
“민선6기 여수시는 정책입안 단계부터 공개리에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정책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숨기는 것이 없다”고 이날 목소리를 높인 것에 대한 양해를 시의회에게 구했다.

주 시장은 “시중에 떠도는 유언비어를 사실로 규정하는 발언은 앞으로 건전한 토론문화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사라져야 한다”면서 “구체적인 사실을 근거로 집행부의 잘못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면 겸허하게 수용해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활용하겠다”고 이날 폐회 마무리 발언을 정리했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8일 공문을 통해 여수시의회에 제173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발언된 ‘공익기부’ 등에 대한 허위사실과 명예훼손성 5분 발언에 대한 구체적 근거를 제시해 줄 것과 사실이 아닌 발언 내용을 바로잡을 수 있는 발언시간을 달라고도 시의회 요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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