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하동군] 하동문화원(원장 노동호)은 지난 20일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윤상기 군수와 손영길 군의회 의장, 문화원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하동문화원 가족 송년 행사’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1부 하동문화원 부설 문화학교 수료식, 제25회 향토문화상, 제20회 효자·효부상, 공로패 시상, 송년사, 축사에 이어 제2부 이연호 문화학교 강사가 지도하는 전통 승무북, 화개면 출신 강학진 씨 등 예술인들의 노래 및 장기자랑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옥종면 출신 한충영(77)씨에게 향토문화상, 하동을 빛낸 청소년예술단 ‘하울림’에 하동문화특별공로상, 김미경(47·하동읍)·홍미라(42·적량면)씨에게 각각 효부상이 수여됐다.

이중 하동문화특별공로상을 받은 ‘하울림’은 그동안 전국의 수많은 국악경연대회에 출전해 빼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하동을 알린 것은 물론 올해 대입(大入) 수시모집에서 명문대학에 합격하고 고등학교에도 진학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효부상을 수상한 홍미라씨는 2남 3녀의 막내아들과 결혼해 만성 허리통증에 시달리는 시아버지와 치매를 앓는 시어머니, 독신 시아주버니를 모시면서 지극 정성으로 간병하고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아 주변의 칭송이 자자했다.

노동호 원장은 인사말에서 “올 한해 문화원 가족모두가 문화융성의 가치를 생활 속에 뿌리내리는데 열정을 쏟아준 대해 고마움을 전한다”며 “반세기의 역사를 바탕으로 100년을 준비하는 활기찬 문화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선6기 시작과 함께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의 비전을 제시하고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으로 문화융성의 기반을 튼튼하게 한 윤상기 군수와 행정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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